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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조선족 양성철 화가, 첫 개인전 서울서 개최

손맹번      발표시간: 2026-06-26 11:53       출처: 길림신문 选择字号【

-동양의 여백과 서양의 색채가 만난 조화, 30여 점의 작품에 스민 진솔한 감성과 깊은 울림

중국 조선족 출신의 화가 양성철이 오랜 예술적 열정과 창작 활동의 결실을 담아 한국 서울에서 생애 첫 개인전 개최하며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6월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갤러리 구루지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동양화와 현대적 서양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작품 30여 점을 공개했다. 개막식에는 각계 인사, 미술 애호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전시회의 시작을 축하하며 성황을 이뤘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양성철 화가

전시회를 관람한 관객들은 동서양의 미적 요소를 조화롭게 융합한 작품들에서 깊은 인상을 받으며 전시 공간 곳곳에서 발길을 멈췄다. 작품 속에 담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어우러짐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양성철 화가는 젊은 시절부터 그림에 대한 열정을 품고 있었으나 오랜 기간 방송언론인으로 활동하며 그림과는 멀어진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2024년 은퇴 후 한국에 정착하여 딸과 사위의 지원으로 작업 공간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그림 세계를 다시 펼치기 시작했다. 동양화와 서양화라는 두 장르를 오가며 그는 꾸준히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생활의 흔적

첫 전시에 임하는 양 화가는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설렘과 두려움이 동시에 밀려오지만,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준비한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밝혔다.  

포구의 황혼                                                                    꽃들의 속삭임

이번 전시의 특징은 동양화 특유의 여백의 미와 정신성을 서양화의 강렬한 색채, 질감, 현대적 감각과 자연스럽게 결합한 점이다. 양성철 화가는 자신만의 선과 색채를 찾기 위한 끊임없는 탐구와 실험을 통해 동서양의 예술적 경계를 허문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창조해냈다.  

그는 전통 동양화의 절제된 미학 속에 현대적 해석을 더하고, 서양화의 표현 기법에 동양적 정서를 담아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사유와 감동을 전달했다. 그의 작품은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적 특성이 공존하면서도 인간 감성과 삶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내어, 이를 통해 보는 이들에게 진솔한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 저무는 설촌(雪村)  

해바라기

이번에 선보인 30여 점의 작품은 동·서양 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조화를 추구하는 작가의 철학이 담긴 예술적 고민과 도전의 결과물이다.

특히 양성철 화가의 작품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의 경계를 넘어 인간의 감성과 삶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울림과 위로를 제공했다. 각 작품에 스며든 진솔한 정서와 깊은 사유는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중국 조선족인 양성철 화가는 한국에서 활동하며 낯선 환경 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고, 이날 열린 전시를 통해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양 화가는 자신에게 꾸준한 지지를 보내준 가족과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원동력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전시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앞으로 더욱 깊은 고민과 새로움을 추구하며 성장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작품 앞에 머무르며 보내주신 시선과 따뜻한 격려의 말씀은 저에게 큰 감동이자 창작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깊이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움에 도전하며 성장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고 밝혔다.

양성철(가운데) 화가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긴 신세계서울병원 신동훈(우측) 행정원장과 윤성대(좌측)원무팀장

이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전한 신세계서울병원 신동훈 행정원장은 축사에서“양 화가의 작품은 동양의 철학적 깊이와 서양 회화의 현대적 감각을 탁월하게 융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늦은 나이에 시작된 도전에도 불구하고 첫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완성한 그의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국내외 무대에서도 더욱 인정받길 기대한다는 축하를 인사를 전했다.  

이번 개인전은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적 조화를 이루며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재한 중국 예술인의 창작 역량과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길림신문 해외판 이호국 기자

[본 문장은 길림신문 해외판 발표이기에 한국어 표기법을 그대로 두었음을 알려드립니다.]


编辑: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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