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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관광객들 장백산 겨울 선경에 흠뻑 취해있네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2-01-27 10:11:30 ] 클릭: [ ]

장백산의 사계절 경치는 모두 다르다. 그중에서 겨울철의 설경은 동화 속에서 나오는 선경에 비유해야 적절할것이다. 장백산의 몽환적인 겨울철 비경이 점점 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교통수단이 편리해지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는 장백산 고속철까지 통하게 되여 전국 방방곡곡에서 장백산 설국려행을 떠나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김성걸기자)

강서 남창에서 일가족 3명이 아침 6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세시간을 날아 10시에 장춘 룡가공항에 도착해서 장백산고속철을 타고 왔다는 관광객은 “장백산의 겨울 풍경은 정말 소름 돋게 장관이예요. 상상했던 것보다 더 웅장하고 멋져요. 저 얼음기둥 사이를 타고 쏟아지는 폭포를 보세요. 가관이예요!”라고 감탄하면서 안해와 아들을 카메라에 담느라고 분주하다.

장백산 폭포를 배경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포즈를 취하는 관광객에게 어디에서 왔는가고 물어보니 “우리는 소주에서 왔습니다. 장백산공항에 내려 차를 대여해서 왔지요. 소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겨울방학 하기를 기다렸다가 함께 오는 길이랍니다. 추울가봐 전신무장을 하고 왔는데 생각처럼 그렇게 춥지도 않군요. 장백산 풍광은 경이로움 그 이상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옆에 있는 다른 일행에게 같은 물음을 여쭤보니 “광주 동관에서 왔어요. 연길공항에 내려서 하루 묵으면서 연길 관광을 하고 맛있는 조선족음식도 먹고요. 그리고 오늘 아침 고속철을 타고 왔어요.”라고 알려준다.

중경에서 온 다정한 오누이쌍둥이.(사진:김성걸기자)

련인으로 보이는 다정한 젊은 남녀가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기에 “장백산에 와서 잘 사귀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러 왔는가요?”라고 우스개로 넌지시 물어보자 이들은 짐작이라도 했다는 듯이 크게 웃으면서 “우리는 련인이 아니예요. 어디 한번 맞춰 보실래요.”라고 말한다. 그들의 말에 호기심이 동해서 “친한 친구, 학교 동학, 회사 동사자, 배낭려행 친구...” 이렇게 련속 돌아가며 물어도 그저 웃기만 하면서 계속 아니라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형제 지간은 아닐 것이구,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라니 도무지 감이 안오는데”라고 시큰둥해하니 “딩동, 맞췄어요. 우리는 남매예요, 오누이고 얘는 제 남동생이예요. 더 깊이 말하자면 우리는 오누이 쌍둥이랍니다.”라고 소개해 깜짝 놀랐다. 너무나 다정한 오누이쌍둥이였다. 이들은 올해 21살이며 중경에서 왔는데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고 겨울방학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관광지를 검색하 던 중 장백산이 여러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최종 목적지로 선정되였다고 한다. “남방과는 전혀 다른 장백산의 겨울 풍경이 정말로 환상적이예요. 뭐라고 적절한 표현을 하기 힘들어요.” 오누이 쌍둥이는 돌아져 내려가다가도 아쉬운듯 다시 돌아서서 폭포 쪽을 한참 바라본다.

백설이 덮인 장엄한 산과 얼음기둥 한가운데서 물줄기를 토해내는 폭포, 한겨울에도 얼지 않고 눈과 얼음을 녹이며 흐르는 맑은 물, 그리고 듣기 좋은 물의 화음, 도처에서 열기를 뿜으며 올라 오는 온천과 주위의 흰눈… 장백산에 와서 자연과 계절이 함께 만들어 낸 수묵화 같은 겨울철의 이 특별한 풍광을 만긱하는 관광객들은 저마다 감탄을 금할수 없어 한다. 그리고 장백산의 정기를 받아 올 한해에는 소망하는 일들이 무조건 잘 될거라면서 으쌰으쌰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해준다.

(사진: 김성걸기자)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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