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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불면증에 시달린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춘곤추핍’(春困秋乏)이란 말이 있지만 오히려 봄만 되면 잠 못 드는 사람도 많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

현대 의학에 따르면 봄철 일조시간이 길어지면 멜라토닌(褪黑素) 분비에 영향을 미쳐 생체리듬이 흐트러진다. 멜라토닌은 뇌 송과체(松果体) 세포에서 분비돼 수면을 돕는다. 어두우면 분비량이 낮의 5~10배로 늘어 숙면에 도움되고 밝으면 빛이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잠에서 깨게 한다. 봄이면 밤이 짧아지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고 수면질도 떨어진다.

매일 낮에 해볕 쬐기

중의학에선 봄철 불면증이 절기와 인체의 균형이 깨진 탓이라 본다. 인체 리듬을 자연 속도에 맞추려면 ‘빛’ 조절부터 하라.

― 낮에 자연광을 많이 쬔다. 기상시간과 수면시간을 고정하고 오전 30분 정도 해볕을 쬐면 멜라토닌 조절에 도움된다. 봄볕은 부드러워 세로토닌 분비를 자극하기에 정서 안정에도 좋다.

― 밤엔 침실을 어둡게 한다. 자기 30분전엔 전자기기를 멀리하고 휴대폰은 침대에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다. 암막 커튼을 치거나 안대를 써도 좋다.

/환구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