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세계기상기구는 〈2024년 아시아 기후 상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작년이 아시아 기록상 가장 덥거나 두번째로 더운 해였으며 기온 상승으로 인해 더 많은 극단 기상 사건이 발생하여 아시아의 경제와 생태계 및 사회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폭염이 휩쓸고 간 해양 면적이 기록을 경신했으며 해양 표면 온도는 기록을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그중 아시아 해상의 10년 기온 상승률은 전세계 평균치의 거의 두배에 달했다. 아시아대륙에 가까운 태평양과 인도양의 해수면 상승 수준은 전세계 평균 수준을 초과했다.
또한 겨울철 강설 감소와 여름철 극심한 고온이 빙하에 큰 영향을 주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빙호 붕괴로 인한 홍수, 산사태 등의 재해 위험이 증가하고 있고 극단적인 강우, 열대저기압, 가뭄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으로 인해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심각한 피해와 큰 사상자가 나타나고 있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