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주재 중국대사관은 4일 항일전쟁 력사사진 전달식을 열었다.
프랑스 주재 중국대사관 공사 진동은 중국에 항일전쟁 력사사진을 기증한 프랑스인 마르쿠스 드레트스 등을 회견하고 상해송호항전기념관의 기증증서와 감사편지 등을 마르쿠스에게 전달했다. 마르쿠스는 외조부가 생전에 소장했던 618점의 력사사진을 상해송호항전기념관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감정 결과 사진은 모두 흑백 사진 인화 방식인 젤라틴 실버 프린트(明胶银盐冲印) 기법으로 1930년—1950년대에 인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중 사진 수량이 방대하고 다각도 앵글로 담아낸 송호전투 관련 사진은 상해송호항전기념관에 영구 소장됐다. 중국인을 무참히 집단 학살한 일본군의 극악무도한 범죄 행위를 사실적으로 기록한 사진들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관련 연구를 진일보 추진하는 데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마르쿠스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진들은 그의 가족의 소유일 뿐만 아니라 력사를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진들을 기증함으로써 더 많은 서양인 특히 젊은이들이 이 시기의 력사를 리해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