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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라오스 철도, 타이산 두리안 수입의 ‘일등공신’

편집/기자: [ 박명화 ] 원고래원: [ 新华网 ] 발표시간: [ 2023-05-30 21:16:14 ] 클릭: [ ]

지난달 19일 운남성 곤명동역에 두리안 등 열대 과일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렬차가 도착했다. /신화사

두리안이 성수기에 접어들자 운남성의 동남아시아 과일 수입업자 류옥동은 올 한해 호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류옥동은 “올해 두리안은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약 17키로짜리 두리안 한 상자가 과거 약 500원에 팔렸지만 올해는 800원 안팎까지 치솟았다.

두리안의 운송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빠를수록 좋다”고 류옥동은 말했다.

그의 사업은 곤명과 라오스 비엔티안을 련결하는 중국―라오스 철도에 의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중국―라오스 철도를 통한 과일 운송은 지난해 12월 시작됐다.

중국―라오스 철도 덕분에 타이산 두리안이 중국까지 운송되는 시간은 약 3일로 크게 단축될 수 있었다.

류옥동은 지난달 중순부터 중국―라오스 철도를 통해 두리안을 운송하기 시작했다. 과거 도로와 해운을 통한 두리안 운송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잘 익지 않은 두리안만 수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라오스 철도 덕분에 운송 및 통관 절차가 간소화됐다”며 “이제 더 높은 등급의 두리안을 수입할 수 있게 되였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타이 방콕에서 한 작업자가 두리안 과육을 들어보이고 있다. /신화사

타이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타이 두리안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의 타이산 두리안 수입액은 30억 9천만딸라로 전체 타이 두리안 수출의 96% 이상을 차지했다.

류옥동에 따르면 지난달 운남성에서만 매일 7만~8만개의 두리안이 판매됐다.

두리안 말고도 동남아시아의 다른 많은 열대 과일도 중국―라오스 철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철로 곤명국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총 만 7천200톤에 달하는 망고스틴, 두리안, 용안 등 열대과일이 중국―라오스 철도를 통해 수입되고 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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