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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식 칼럼]중국 대륙에 큰 울림 준 대구 ‘2021 한중우호도시포럼’

편집/기자: [ 박명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1-11-17 09:21:55 ] 클릭: [ ]

지난 10월 27일 개최된 ‘2021 한중우호도시포럼’은 국내외 언론의 높은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포럼은 대구시가 중국 대륙으로 열린 도시라는 것을 보여준 동시에 대구시의 관광 잠재력과 인프라를 중국에 널리 알린 뜻 깊은 포럼으로 평가된다.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한중 지방정부간 교류가 2년여 동안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개최된 점과 중국의 란푸안(藍佛安) 산시성장(山西省長)과 박학수 연변조선족자치주 부주장, 왕웨이 이우시 부시장 등 각 도시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화상회의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각 도시 고위급 책임자들이 코로나19 이후 경제ㆍ관광ㆍ문화ㆍ스포츠ㆍ방역 등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의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한중 도시 교류의 모범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대구시와 중국 산시성(山西省), 하얼빈시, 연변조선족자치주, 이우시 등 한중 지방정부, 한중도시우호협회, 중한도시발전연맹이 함께 참여해 ‘5+2 민관 다자회의’ 방식으로 포럼이 운영된 것도 도시포럼의 새로운 모델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영상축사를 한 것도 이 같은 포럼의 위상과 중요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2021 한중우호도시포럼’에 참석한 내빈들이 한중 우호 구호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왼쪽 네번째부터 권기식 회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과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이 박학수 연변조선족자치주 부주장과 함께 도시교류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2부 토론 좌장을 맡은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오른쪽)이 토론 운영에 대해 발언하는 모습

‘2021 한중우호도시포럼’은 몇가지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첫째, 대구시의 대(對) 중국 교류의 폭이 크게 확대됐다. 대구시는 이번 포럼에서 중국 산시성(山西省)과 우호도시의향서 협약을 체결했고, 연변조선족자치주ㆍ한중도시우호협회와 3자 도시교류협약을 맺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와의 협약에 한중도시우호협회가 참여한 것은 한중 지방정부 교류 전문 기관이 참여해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인민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민관 국제 공공 교류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둘째, 코로나19 이후 관광 재개에 대비해 대구시의 관광 인프라를 중국에 크게 홍보했다는 점이다. 이번 포럼에는 산시성(山西省)은 물론 흑룡강성 하얼빈시,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절강성 이우시 등 1개의 성, 3개 주요 도시, 중한도시발전연맹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 지방정부의 인구는 모두 합쳐 5천만명을 넘는 규모이다. 대구시의 관광 자원과 도시의 매력이 중국 곳곳에 알려진 셈이다.

셋째, 중국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로 대구시의 대(對) 중국 홍보가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이다. 중국 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관영 신화통신, 중국신문, 길림신문, 하얼빈신문, 흑룡강신문, 연변방송 등 중국의 주요 언론들이 행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해 대구시가 중국에 크게 홍보되었다.

이는 향후 대구시의 대(對) 중국 경제ㆍ관광ㆍ문화ㆍ스포츠ㆍ방역 분야의 교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 주요 매체들이 이번 포럼을 크게 보도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한중간 최고위급이자 최대 규모의 행사라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째,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형식이 아니라 각 도시의 고위급 책임자들이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토론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각 도시의 부시장 또는 국장급 인사들이 함께 모여 도시 교류의 방안을 논의하고 관심 협력 분야를 협의한 것은 도시간 교류와 협력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민간 토론의 경우, 책임있는 제안과 토론이 어렵고, 토의 내용을 다시 지방정부에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진다. 중국 각 도시들이 대구시와의 협력 관심 분야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대구시가 이를 검토해 추진하는 방식은 매우 효율적이고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이다.

다섯째, 부대 행사로 진행된 한중우호청년포럼과 중국 서부지역ㆍ대구 관광 사진전도 언론과 시민의 관심을 끌었다. 도시포럼의 딱딱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도시의 미래인 청년들의 교류가 함께 이뤄진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여섯째, 도시교류 전문단체들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한중도시우호협회와 중한도시발전연맹은 한중 양국의 대표적인 지방정부 교류 전문단체이다. 이들 단체들이 포럼에 참여해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되었다.

‘2021 한중우호도시포럼’은 대구시와 중국 도시들의 새로운 협력과 교류의 장(場)이 되었다. 구체적인 협력 제안이 전달됐고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국제 도시교류의 모범 사례인 한중우호도시포럼이 정례화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과 교류가 이뤄져 대구시의 발전과 성장에 큰 기여를 하게 되기를 주관기관 대표로서 기대한다.

권기식(한중도시우호협회장) 프로필:

한겨레신문 기자와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치국장을 거쳐 영남매일신문 회장과 2018평창 동계올림픽 민간단체협의회장을 역임했다.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일본 외무성 초청 시즈오카현립대 초청연구원, 중국 외교부 초청 칭화대 방문학자로 활동했다.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와 국기원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한국 표기를 그대로 두었으니 량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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