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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섭]지능화시대는 조선족의 광명시대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8-03-06 14:30:01 ] 클릭: [ ]

지난 한국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기간중 남들은 어쩌고 저쩌고 술렁거려도 무심히 지나쳤는데 어느 신문에서 볼거리 뉴스를 발견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지니톡(GenieTalk) 번역기가 출시되여 인기몰이를 한 것이다. 한국어기반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8개 나라의 일상용어들을 거의 완벽한 정도로 통번역하는 것이다. 이는 음성과 이미지 글자를 인식하고 즉시 역출(译出)할 수 있는 기능으로 언어가 불편한 손님들에게 택시찾기, 호텔예약, 상품구매, 명소관광 등 안내를 담당해주기에 충분하다 했다. 지능화시대, 언어 장벽이 사라지는 세상 변천의 무상함을 절감하였다.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세평을 검색하니 숱한 외국어 학습자들이 고생바가지를 뒤집어쓰고 공부할 리유가 있겠냐는 김 빠진 한숨소리가 들려온다. 비주류 어종의 학도생들 정서가 더 곤두박이를 친다. 언어생활의 지형에 심각한 변혁이 일 것은 명약관화이고 특히 영어 이외의 언어는 지망생들의 수량적 감소로 이어질 것이 기성 사실화로 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최첨단 통번역기기도 언어생활에 완전무결하게 부응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의 정감, 정서의 미묘한 차이 그리고 상황에 따라 유머와 숨겨진 뜻을 전달해야 하고 고저장단 악센트를 써야 하는 게 언어이다. 특히 만무일실의 책임을 요구하는 계약언어, 기술언어들과 문학작품 등은 더욱 사람의 몫이 된다. 하여 대량적인 중하급 언어활동은 번역기 대체가 가능하나 고급언어는 인간만의 령역이 되는 것이다.

번역기 보급으로 중한 언어의 희망자가 줄면서 조선족 이중언어의 희소가치가 폭증할 것은 의심할 바 없다. 조선족사회는 비록 인구감소의 고전을 겪고 있지만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이중언어에 힘입어 광명시대를 맞는 새 희망을 보게 된다.

우리는 심리학, 언어학, 교육학, 생리학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이중언어의 발전연구를 진행하면서 시대적 준비를 해야 한다.

조선족사회에는 민족문화 허무주의 근시안적 착각과 이중언어가 아이에게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부모측의 지심이 뿌리 깊다. 이것은 유소년시기의 잠재력에 대한 무지에서 나오는 우려이다. 미국의 한 언어학자는 유소년기의 언어습득능력은 어른보다 70% 이상 높은데 이 생리기가 지나면 (13세전후) 그 이상의 언어습득은 점점 어려워 진다고 말한다. 하기에 이 시기에 맞춰 여러가지 언어를 주입하면 또 하나의 ‘언어의 뇌’가 형성되여 일생동안 리득을 본다고 설파한다.

이중언어를 핵으로 한 조선족문화 위상은 가파른 상승일로를 걷고 있다. 기성세대는 후대의 언어교육에 로심초사하고 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랑패해도 속 탈 일은 없고 실패해도 제노릇이 되고 손해를 본다 해도 본전은 넘어 나온다.

/김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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