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4일, 관광객들이 산성항을 둘러보고 있다. /신화넷
중경은 산세를 따라 형성된 도시로 강을 끼고 발전해왔다. 독특한 산수 경관과 다양한 높이의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립체적인 도시 풍경을 만들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8D 도시’로 불린다.
최근 수년간 중경은 국제소비중심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기 위해 강변과 절벽, 거리, 동굴 등 특색 있는 공간을 활용한 립체적인 소비 공간을 조성하여 새로운 소비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중경에서는 그동안 활용되지 않았던 도시 공간이 속속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일부 지하공간은 개조를 거쳐 훠궈 식당과 차집, 각종 문화 행사 공간으로 변신해 도시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중경시 량강(两江)신구에 위치한 지하지성(地下之城)로훠궈식당에 들어서면 500여메터 길이의 방공호를 오가며 손님들에게 신선한 식재료를 나르는 서빙 로보트를 볼 수 있다. 손님들은 훠궈를 즐기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지하지성로훠궈 마케팅 담당자 왕정(王婧)은 “지하지성로훠궈는 방공호 안에 자리잡고 있어 내부 온도가 약 25도로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소개했다. 여름철이면 독특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데다 더위를 피하기에도 제격이기에 많은 손님들이 몰려오는데 주말에는 하루 300테블 이상의 손님을 맞는다.
지하공간뿐만 아니라 중경의 뒤골목에도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산을 따라 강을 마주하고 있는 중경시 유중(渝中)구 산성항(山城巷)은 약 100메터 고도의 산비탈 절벽에 자리해있다.
산성항 경영책임자 등금(邓琴)은 산성항은 산악도시의 축소판과 같다고 소개했다. 관광객들은 오르막길과 계단을 오가며 현지인의 생활방식을 체험할 수 있고 강변 식당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도시를 감싸고 흐르는 강을 멀리 바라보거나 중경 특유의 산악도시 풍경을 만긱할 수도 있다.
올 1월―7월 산성항을 찾은 루적 관광객은 518만 1,000명(연인원)에 달했는데 이중 외국인 관광객이 10% 이상을 차지했다.
중경에서는 고층건물 옥상이 산악도시의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로 꼽힌다. 최근에는 기존에 경치를 감상하던 이러한 도시 공간에 새로운 즐길거리가 더해지면서 체험 방식도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중경 월드파이낸셜쎈터(WFC) 회선루(会仙楼) 전망대 운영자 풍리(冯莉)는 전망대가 수직마라톤, 공중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람을 선보이면서 기존의 단순한 전망 공간에서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경의 또 다른 전통적인 관광 방식인 ‘량강유(两江游)’에도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중경장강선박회사 도시유람선 책임자 하진파(何振波)는 ‘량강유’는 중경의 산수풍경과 도시 야경을 완벽하게 조화시키며 세계가 중경을 리해하고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고 설명했다.
관련 소개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량강유’는 30여개 테마 프로그람을 마련해 총 840여회 운항했다. 올 상반기에는 해외 관광객을 4만명 이상 맞이해 지난해 동기 대비 59.5% 증가했다.
최근 수년간 중경은 새로운 소비 공간 조성과 업종 혁신, 소비 편의성 제고 등을 통해 소비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올 상반기 중경시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8,491억 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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编辑:리미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