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비+문화’ 융합으로 흑토지 농업의 미래 제시
최근 제25회 중국장춘국제농업·식품박람(교역)회(이하 ‘농업박람회’로 략함)가 장춘농박원에서 개막했다. ‘새시대 길림 현대화 대형 농업시범고지 조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농업박람회는 전국 26개 성(자치구·시)의 1,800여개 기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과학기술 농업·록색 농업·품질 농업·브랜드 농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와 부대행사를 선보였다. 다차원적인 전시와 100여개의 풍성한 부대 행사를 통해 길림성 농업의 ‘신질 생산력’ 발전성과를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실내 전시관, 전국 명품 집결…부민산업의 새엔진 가동
이번 농업박람회 실내 전시관들은 규모 확대와 전시 품질 향상을 바탕으로 각기 특색 있는 볼거리를 선보였다. 1호 길림성농산물정품전시관에는 ‘길갱830(吉粳830)’ 슈퍼벼 품종을 비롯해 장백산 인삼, 쌍양 꽃사슴 등 ‘길자호’ 특색 농산물이 대거 출품됐다. 특히 ‘장춘 현대화 도시권’ 전용 전시관에는 장춘·길림·사평·료원 등 1개 지역의 농업 일체화 발전의 성과를 선보였다.

2호 장춘시명품농산물전시관과 3호 전국농산물정품전시관 역시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3호 전시관은 전국 560여개 기업, 2,000여종의 제품이 전시되여 력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현장에는 전용 라이브 방송실(专属直播间)이 마련되였고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되는 ‘하루 한개 도시’ 생방송은 농산물의 해외 판매 경로의 개척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5호 농업과학기술 및 현 지역 특색 부민산업전시관에서는 성내외 여러 대학교와 연구기관의 첨단 연구 성과와 여러 지역의 부농산업을 소개했고 과학기술이 흑토지에 뿌리내려 농업의 질적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을 보여주었다.

특색전시관, 생산-판매 가교 구축…길림 농산물 전국으로
4호 공급판매특색농산물전시관 역시 이번 농업박람회의 주요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전국 공급판매계통의 우수 농산물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길림입쌀, 선식 옥수수(鲜食玉米), 자작나무꿀 등 지역 특색 농산물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북, 신강 등 여러 지역의 공근판맥계통에서도 초청을 받고 당지 대표 농산물을 소개했다.

동시에 전시관에는 몰입형 공급판매 문화 공간이 마련됐고 ‘길공우선(吉供优选)’ 생방송판매도 운영됐다. 또한 전국 구매상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생산자와 수요자 간 련계를 강화했다. 길림성공급판매합작사는 이 같은 전시와 교류를 통해 특색 농산물의 류통 경로를 넓히고 생산·판매 련계를 강화하여 ‘길자호’ 농산물이 길림을 넘어 전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실외 농기계 장비, ‘미래 농업’실감하다
총면적 4만 9,000평방메터에 달하는 실외 첨단 지능형 농기계 장비전시관에서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농업의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장춘삼합통과학기술유한책임회사가 선보인 ‘생태 무인농장 2.0 버전’ 샌드박스는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풍력 발전과 볏짚 탄소화 처리, 메탄올 생산 및 연료 활용 등 관련 기술을 련계해 농업 생산 과정의 자원 순환과 저탄소화를 구현하는 새로운 농업 모델을 보여줬다.

농기계 전시관에는 메탄올을 활용한 대형 무인 농기계와 길림대학이 자체 개발한 레이저 제초 로봇을 비롯해 DJI(大疆) 드론, 지능형 로봇 등 다양한 첨단 장비가 등장했다. 농업 생산의 무인화·지능화·록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첨단 농기계와 지능형 장비는 미래 농업의 작업 현장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문화혜민, 농경의 맥과 현대 과학 교육이 어우러지다

이번 농업박람회는 첨단 농업기술과 풍성한 농업 성과를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농경문화와 과학체험을 결합해 시민들이 농업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관동 농경문화 전시구역에서는 실물 전시와 기록 영상, 공간 재현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길림성의 유구한 농경 력사와 향토 문화를 소개해 관람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중국·매력 길림’ 주제관, 농업과학관, 세계 농업풍경원 등 특색 전시관에서는 전원 풍경과 과학 교육을 결합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농업과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됐다.

이번 농업박람회는 단순히 농산물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를 넘어 길림성 농업의 현대화·지능화·브랜드화 발전을 보여주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실내 전시관의 농업과학기술 성과에서부터 실외 농기계의 첨단 기술, 공급판매계통을 통한 생산·판매의 련계, 도시권의 협동 발전 그리고 농경문화의 계승에 이르기까지 흑토지 농업의 고품질 발전을 뒤받침하는 다양한 동력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올해 농업박람회는 더욱 커진 규모와 풍성한 볼거리, 넓어진 류통 채널 그리고 뜨거워진 현장 분위기를 자랑하며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전국 각지의 우수 농산물과‘핫(Hot)’ 아이템들이 대거 출품된 이번 박람회는 농업, 소비, 문화가 어우러진 풍성한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동기자, 사진 중국길림넷
编辑:정현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