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교하시 송강진 남태자촌은 산수 사이에 숨겨진 평범한 마을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캠핑 텐트 덕분에 활기를 띠고 있다.
굽이진 산길을 따라가면 송화호의 반짝이는 물결과 강대라자산의 짙푸른 숲이 어우러진다.
남태자촌 '곡외곡' 캠핑장에 들어서면 숲속 공터에 하얀 텐트가 곳곳에 펼쳐져 있고 불고기 구이판에선 고기가 지글지글 익어가고있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골짜기에 메아리친다.
한때 마을 경제가 취약하고 특색산업이 부족했던 이 작은 마을은 단 1년 만에 '곡외곡' 캠핑장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수익 증대는 물론 운영 경험까지 쌓으며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
전환점은 작년 봄에 시작됐다. 국가의 농촌관광 관련 정책이 남태자촌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왔고 마을 담당 간부와 진·촌 책임자들은 면밀한 검토 끝에 캠핑 경제에 주목했다. 대규모 철거·건설 대신 텐트를 치고 쉼터를 마련하는 '소규모 개선, 정밀한 업그레이드' 로선을 택한 것이다. "이렇게 좋은 산수를 지키고 있으면서 왜 도시사람들이 와서 '경치'를 사게 하지 않을가요?" 촌당지부 서기 이빈의 한마디가 모두를 일깨웠다.
두달후, 사송령우에 6개의 고급 텐트가 들어섰고 강대라자산에서 사송령에 이르는 구간에 등산객 쉼터가 정식으로 마련됐다. 촌민들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마을에 농민안내팀이 창설된 점이다. 안내원은 모두 이 마을 출신으로 산과 숲에 정통한 '산 박사'들이다. 어느 숲에 버섯이 많이 나고 어느 산길이 일출을 보기에 최적인지 물어보면 정확히 알려준다. 마을은 우선적으로 현지 주민들을 써비스, 청소 등 업무에 배치해 마을 사람들이 집앞에서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이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곡외곡'에서 열린 산림 수확 시장이다. 8개의 특색판매대가 마련되자마자 주민들이 앞다투어 계약했다. 꿀, 산버섯, 토종 닭알, 수제바구니 등 모두 진짜 토종특산품이다. "예전엔 이 산골 물건들을 시내까지 지고 가서 팔아야 했는데 이제는 관광객들이 산으로 들어와 집앞에서 장사가 된다"며 판매상 장만원은 입이 귀에 걸렸다. 이러한 '캠핑+농산물 판매' 련계 효과로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채소, 기른 가금류, 산에서 딴 버섯 등이 모두 인기상품이 됐다.
통계에 따르면, 작년 7월에 운영을 시작한 후 캠핑구역과 산림 수확 시장은 루적 200여회, 약 3,000명의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주말에는 일일 최대 관광객 수가 300명을 넘기도 했다. 마을 공동체 수입이 크게 증가했고 주민들은 특산품 판매, 안내, 써비스, 관리 업무를 통해 주머니도 두둑해졌다.
텐트가 도시 손님을 불러모으고 시장이 산골 물건을 불티나게 팔며 안내팀이 마을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이제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집 앞뒤 터밭을 청소하고 산나물 포장을 더 예쁘게 꾸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산업이 활기를 띠니 마을 사람들도 더욱 힘이 넘칩니다."라고 이빈 서기가 말했다.
/길림일보
编辑:유경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