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저녁, 장춘신민거리 력사문화거리는 인파로 붐비고 활기가 넘쳤다. ‘신민향신 피서 시즌(新民向新消夏季)’ 활동이 정식으로 막을 올리며 도시의 기억을 간직한 이 백년력사의 거리가 공연, 퍼레이드, 장터, 보물찾기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활력 넘치는 ‘여름밤 불야성’으로 탈바꿈했다.
17시 30분, 장춘력사문화박물관 앞에는 장춘 문화관광 거리음악회가 정시에 공연을 시작했다. 외국인 틱톡달인 ‘리리사(莉莉丝)’는 류창한 중국어로 관객들과 정답게 소통하며 장춘에 대한 자신의 소감을 들려주었다. 동시에 중태해양세계 하침식 광장(下沉广场) 공연무대에는 국풍음악과 민족가무가 련이어 펼쳐져 많은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동광로와 혜민로 교차로에는 경극, 색소폰 연주, 밴드 공연 등이 이어지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19시 30분에는 클래식카 20대가 신민거리에 집결해 퍼레이드를 펼쳤다. 복고풍 차량들은 화려한 조명 아래 더욱 빛을 발하며 사진애호가들의 셔터를 끊임없이 누르게 했다.

“장춘 시민 여러분, 그리고 먼 길 찾아오신 관광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공(济公)은 절간이 아니라 사람들 속에서 따뜻함을 전합니다. 저도 신민거리를 한번 둘러보겠습니다!” 낡은 가사(袈裟)를 걸치고 찢어진 부채를 손에 든 ‘제공’ 분장을 한 유본창 제자인 홍인강은 인파속을 누비며 익살맞은 즉흥 소통으로 곳곳에 웃음꽃을 피워 관광객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신민거리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했다. 홍인강은 “이번에 장춘 신민거리에 왔는데 누구나 다 아는 ‘제공’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고전적 IP와 이 백년 력사의 거리가 아름다운 만남을 이루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거리구역 곳곳에는 짙은 생활의 정취도 넘쳐났다. 수백메터에 달하는 신민장터는 기존 140개에서 160개 부스로 확대되였고 먹거리, 무형문화유산 문화창의상품, 농특산물, 인기 완구(潮玩)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5개의 공익 부스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많은 시민들은 ‘신민 보물찾기’ 임무카드를 들고 거리의 10개 체험지점을 돌며 스티커를 모아 문화창의상품을 교환하고 도시의 력사를 체험했다. 한 시민은 “정말 옛 장춘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어 인상적입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거리음악회가 끝난 뒤 박물관 주무대는 동북지역 도시축구리그 ‘제2 관람장’으로 꾸며져 장춘팀과 할빈팀의 원정경기를 실시간 중계했다. 많은 축구팬들이 현장을 찾아 장춘팀을 열렬히 응원했다.
료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장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관광국과 조양구에서 공동으로 마련했고 7월 26일까지 이어진다. 백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신민거리는 새로운 모습으로 장춘의 여름밤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명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길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