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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유산과 관광의 만남, ‘자동차 도시’장춘 새 지평 열어

김영화      발표시간: 2026-07-24 08:57       출처: 吉林日报 选择字号【

장춘 동풍대가에 위치한 중국제1자동차공장 1호 문은 중국 공업사의 상징적인 장소로 그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2026년 7월 ‘중국제1자동차박물관’이 개관하면서 새로운 력사가 시작되였다. 개관과 동시에 높은 인기를 끌며 관람객 수가 급증하고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2026년, ‘특수병력 관광’과 ‘도시 산책’이 류행하는 가운데 공업박물관의 인기는 단순한 향수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한 도시가 자신이 보유한 산업 자산을 누구나 보고 싶어하는 문화관광 장소로 변모시켰기 때문이다.

‘자동차 도시’ 함의 재정의

중국제1자동차박물관의 부지 선택은 매우 신중했다. 1953년 제1자동차 공장 건설 당시 가장 먼저 지어진 공구공장 건물 위치에 설립했다. 이는 새중국 자동차 공업의 시작과 성장의 증인으로 되고 있는데 박물관의 3만 1,800평방메터 대부분이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였고 나머지는 상업 편의시설로 마련되였다.

박물관이 오래된 공장 건물 안에 자리한 리유도 위치와 관련 있다. 장춘자동차경제기술개발구의 핵심 지역인 제1자동차 공장1호문 안쪽은 어떤 신규 상업 건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 공업 유산의 활성화는 도시 재생의 중요한 주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인민일보는 이를 ‘제조업 최적화’와 ‘써비스업 확대’로 요약했다. 

제1자동차박물관 6개 주제 전시관에서는 150여대의 실물 차량과 1,000여점의 공업사료를 통해 70여년의 력사를 명확히 보여준다. 그러나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는 진정한 매력은 이 박물관의 독창적인 경험 방식에 있다.

장춘영화그룹의 참여로 이 박물관은 ‘영화적’ 서사가 가능해졌다. 요빈과 곽력 등 선구자들의 동상, 중앙설계실의 생생한 재현, 종업원 야학의 초불 아래의 독서 장면이 결합되여 딱딱한 공업사에 인문적 감성이 더해졌다. 자동차 영화관, VR 체험, 문화상품 카페, 가족 체험 워크숍, 테마 극장 등 상업 공간이 결합되여 모든 년령대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국내에서 순수 전시형 박물관의 관람객 유치가 점차 어려워지는 가운데 ‘문화+소비’ 복합 공간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제1자동차박물관의 차별점은 그 문화적 깊이에 있다. 해방CA10, 력사적인 홍기 검열차 등 전시품들은 ‘공화국 장남’의 상징으로 몰입형 경험에서 영화적 서사와 만나면 독특한 시너지를 일으킨다. 이는 로년에게는 추억이 되고 중년에게는 향수가 되며 젊은이들에게는 ‘사이버펑크 스타일 붉은 벽돌벽(赛博朋克风红砖墙)’으로 자리잡고 있다.

장춘, 다른 도시가 따라할 수 없는 독특한 자산

중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가장 많은 도시는 장춘이 아니다. 상해, 광주, 중경이 생산 능력에서 앞서 있다. 그러나 장춘만이 지닌 특별한 카드가 있다. 바로 새중국 자동차 공업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이다.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장춘의 자동차 산업 생산액은 4,047억 7,000만원에 달하며 이는 장춘 전체 공업 총생산액의 58.5%를 차지하고 있다. '장춘시 자동차 집군'은 국가 첨단 제조업 집군으로 승격되였고 산업 기반이 견고한 장춘은 대체 불가능한 도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자동차 도시'에서 '자동차 문화 소비 거점'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산업 체험 가능하고 소비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전환되여야 했다.

제1자동차박물관은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내며 력사적인 공간을 문화관광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한 도시의 '유일성'이 소비 공간으로 실현될 때 도시에 대한 가치 평가 기준이 변화한다. 이제 장춘은 관광객들에게 "우리에게는 빙설이 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자동차는 여기서 출발했다"라고 자랑할 수 있다.

동북 지역 발전의 최적 해법

동북 지역의 문화관광은 2025년부터 지속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으며 장춘은 독자적인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영화 도시'에는 장춘영화가 있지만 '자동차 도시'에는 이에 상응한 문화 공간이 부족했다. 제1자동차박물관이 이러한 공백을 메웠다.

두개의 '명함'이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결합했는데 제1자동차는 전시 차량과 장소를 제공하고 장춘영화는 영상 기획 및 내러티브를 담당하며 장춘시 문화관광 그룹이 운영을 맡았다. 이처럼 '공업+영상+문화관광'의 융합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제1자동차박물관은 장춘영화제작소 옛 박물관과 함께 장춘의 '골격'(자동차)과 '혈맥'(영화)을 진정으로 련결할 예정이다.

제1자동차 문화 관광은 이미 2년전부터 구축이 시작되였다. 2024년 7월에는 공업관광 시범 로선을 출시하여 홍기문화전시관과 홍기 번영 공장을 련결하여 반나절만에 '명작 감상, 첨단 제조 탐방, 미래 전망'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현재까지 약 4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연수 프로그람은 여러 성으로 확대되고 있다. 제1자동차박물관의 개관은 이 전략을 결집한 상징적 의미로 '자원 개방'에서 '브랜드 운영'으로 나아가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였다.

한 매체는 공업 유산을 이렇게 분석했다. "제조업의 자산 최적화와 써비스업의 확장을 동시에 이룬다." 제1자동차박물관은 바로 이 두가지가 교차하는 지점에 서 있다. 장춘의 잠재된 산업 자산이 소비되고 전파될 수 있는 문화적 플래트홈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 명함의 가치는 궁극적으로 향수가 아닌 관람객 수, 소비 데이터, 그리고 도시 브랜드의 지속적 가치 상승으로 평가될 것이다.

/길림일보


编辑: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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