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두만강 기슭에는 푸른 록음이 눈앞에 가득 펼쳐져있다. 기자가 G331 국도를 따라 도문 구간 1,301키로메터 지점에 이르자 푸른 기와와 흰색 담벽 그리고 처마가 치켜올라간 건물이 유난히 눈길을 끌었다. 이곳이 바로 2025년 10월 정식으로 관광객을 맞이한 도문 백년부락 관광역참이다.
역참 앞에는 천진, 하북, 광동, 절강 등지에서 온 자가운전 관광객들의 차가 적지 않게 주차되여있었다. 종합청사내에서는 관광객들이 긴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음식구역에서는 순대, 찰떡, 소탕의 구수한 향기가 가득 풍겼다. 백룡촌 당지부 서기이며 촌민위원회 주임인 전호는 “주차장에는 충전 설비가 갖춰져있어 자가운전 관광객들은 언제든지 충전할 수 있다.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역참은 조선족 특색 음식과 커피도 마련해놓았다.”고 소개했다.
한때 도로가 험하고 교통이 불편하여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백년부락은 이제 길이 뚫리고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였다. G331 변경개방관광대통로가 정식 개통된 후 불과 3개월 만에 자가운전 관광객이 근 2만명에 달했다.
이러한 변화의 뒤에는 정확한 치적관을 수립, 실천하고 착실하게 사업을 추진한 백룡촌당지부의 노력이 깃들어있다. 촌당지부는 형식적으로 사업하지 않고 역참을 관광객 봉사와 군중 련계의 핵심 플래트홈으로 구축했다. 자가운전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춰 주유소, 충전시설, 관광안내 등 봉사시설을 보완하고 주차자리 163개, 충전시설 7대를 설치했으며 우수한 음식업체를 유치하고 주변 민박과 련동하여 ‘주유충전, 음식숙박, 관광안내’를 포함한 전체 사슬 봉사 체계를 구축했다.
길이 뚫리자 사람들이 몰려들고 촌민들의 소득도 점차 늘어났다. 백룡촌은 ‘변경문화+전통민속’이라는 두가지 우세를 토대로 몰입형 민속체험구를 건설했다. 촌에서 조직한 가무단은 매주 백년 고택 앞에서 농악무와 상모춤을 공연하는데 출연자들은 모두 본촌 촌민들이다. 무용배우 문옥금은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는 집에 돌아와 밥을 짓습니다. 한달에 몇천원의 수입이 있고 퇴직금까지 더하면 생활하는 데 넉넉합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촌민 랑월아와 그의 남편도 모두 관광지에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의 월수입은 6,000원에 달해 생활이 갈수록 넉넉해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백룡촌의 촌집체 수입은 103만원을 돌파했다.
백년부락의 민속문화 저력을 바탕으로 ‘남방 과일을 북방에서 재배’하는 혁신을 추진하여 백향과(百香果) 지능온도조절재배원을 건설했으며 막걸리가공공장 개조, 승격을 추진하고 농촌 커피점을 건설했다. 또한 백향과 맛 막걸리 등 창의적인 음료를 개발하여 ‘특색재배+정밀가공+문화관광소비’ 전체 산업사슬을 형성하고 1차, 2차, 3차 산업의 심층 융합을 실현했다. 동시에 ‘당지부+산업+농호’ 련결 기제를 구축하고 20여개의 새로운 일터를 마련하여 더 많은 촌민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치부의 밥그릇’을 잡도록 했다.
현재 G331 변경개방관광대통로가 전 구간 개통되면서 변경의 여러 마을들을 이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변강지역 군중들의 간절한 기대도 담아내고 있다. 백룡촌은 착실한 실천으로 ‘군중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고 변강에 활력이 넘치는’ 흥변부민의 새로운 답안지를 힘차게 써나가고 있다.
/길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