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吉林朝鲜文报-吉林省委朝鲜文机关报
● 国内统一刊号: CN22-0030 邮发代号: 11-13
길림신문 > 경제일반

신민거리, 1년 만에 ‘도시의 거실’로 재탄생

정현관      발표시간: 2026-07-07 11:24       출처: 吉林日报 选择字号【

력사문화거리 보호·활성화 통해 문화·관광·상업 융합 공간으로

길림성 처음으로 ‘중국 력사문화명가’로 지정된 1,445메터의 이 거리는 새 단장을 마치고 개방한 지 1년 만에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예전에는 담장에 가로막혀 ‘감춰져’있었지만 이제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시의 거실’이 되였다. 26일간의 ‘보행자거리’ 실행과 13차례의 신민장터 운영을 통해 연인원 무려 1,200만명이 다녀갔고 매출은 1,000만원에 이르렀다. 이 수자들이 말해주듯이 신민거리의 력사문화거리는 어느새 도시의 중심 무대에 올라 장춘의 얼굴을 보여주는 대표 공간으로 되였다.

▩ 담장을 허물자 4.5헥타르 록지, 13개 미니공원 생겨

2025년 2월, 장춘시는 신민거리 보호· 활성화 공사에 들어갔다. ‘보호를 최우선으로 문화를 선도하고 개방과 공유를 실현하며 사람을 근본으로 삼는’ 리념으로 대규모 철거 대신 작은 보수와 섬세한 손질로 옛 거리에 잠들어있던 자원을 살려냈다.

13곳의 담장을 허물자 축구장 4개 반 크기에 맞먹는 4.5헥타르의 록지가 시민들 앞에 나타났다. 이렇게 생긴 빈 공간은 13개의 ‘미니공원’으로 정성스레 꾸며졌다.

이런 달라진 모습을 보고 한 시민은 이렇게 말했다. “신민거리가 바뀌고 나서 길도 훨씬 넓어지고 력사건물도 눈에 잘 띄며 문화공연도 자주 열려요. 이제는 시간만 나면 여기 오고 싶어져요. 그냥 산책하고 멍하니 있어도 참 좋거든요. 평범한 일상이 이 거리 하나로 따뜻해지는 느낌이예요.”

▩ 1년간 500여차례 행사… 도시 문화관광 핵심 무대로

길은 열렸다. 이제 중요한 건 사람들을 어떻게 불러모으고 또 오래 머물게 하느냐이다.

지난 1년, 신민거리는 빼곡한 ‘행사 달력’으로 도시의 활기와 새로움을 보여줬다.

장춘시는 신민거리를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삼았다. 공연, 주제장터, 전통 복장 퍼레이드, 미술 전시, 도시 산책, 플래시몹(潮流快闪), 명절축제까지의 7가지 주제로 1년 내내 500차례 넘는 문화체육 행사를 펼쳤다. 중앙가극원과 같은 전문단체의 공연만 해도 153차례나 열렸다. 신민거리를 꾸준히 알차게 운영한 결과 1년 동안 연인수로 무려 1,200만명이 이곳을 찾았다.

1,445메터에 달하는 신민거리의 력사문화거리는 어느덧 장춘의 얼굴을 보여주는 대표 공간으로 되였다. 사진은 신민거리 력사문화거리의 전경이다 .

화제를 불러일으킨 큰 행사들이 줄을 이으면서 거리의 열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장춘 에어쇼 관련 행사, 2027년 장춘대동회D-200 기념행사, 중국화복주간(中国华服周), 장춘영화축제 부대 행사 등 굵직한 행사가 잇달아 열렸다.

“신민거리가 따스함이 있고 이야기와 정감이 담긴 도시의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장춘력사문화박물관 공공봉사부 책임자 왕만은 이렇게 말했다. 장춘시 조양구 관광관리중심 부주임 류만은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놀러 오길 바랍니다. 신민거리를 걷다 보면 분명 장춘이라는 도시를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 볼거리·즐길거리… ‘문화관광+’ 소비생태계 형성

풍경과 볼거리만 있는 게 아니다. 사람 사는 냄새와 활기가 넘친다. 지난 1년간 신민거리는 ‘문화관광+’모델을 중심으로 업종을 다양화하고 주변 상권과 련동시키면서 문화, 관광, 상업이 융합된 거리로 재구성되였다.

정풍진(鼎丰真), 복의덕(福义德) 등 전통 맛집 50여개가 한꺼번에 모여들며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가 큰 인기를 끌었다. 남호호텔, 송원호텔, 샹그릴라와 같은 특급 호텔도 신민거리에 매대를 열고 고수준의 료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무관세 수입품 매장, 사진관, 뷰티숍 등 트렌디한 업종이 더해지면서 시장 분위기는 한층 젊어졌다.

▩ 공안, 도시관리, 환경미화 등 다부문 협력

1년 동안 장춘의 공안, 도시관리, 환경미화, 가두, 문화관광, 상무 등 부문은 련합하여 전방위 상시화 보장 체계를 구축하고 정밀화 관리 기제로 거리 관리를 문화관광부문의 ‘단독무대’에서 여러 부문이 함께 힘을 모으는 ‘도시 협주곡’으로 바꾸어놓았다.

교통관리부문은 1년간 루계로 4,400명 경찰을 투입하여 ‘지정 지역 근무+류동 순찰+무인기 공중 순찰’의 립체적 방어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행사의 안전을 보장한 동시에 일상 출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도시관리부문은 ‘십무(十无)’ 기준을 제정하고 일상적 청소 및 집법인력을 배치했으며 주말장터 기간에는 450여명의 전문 보장 인력을 편성했다. 환경미화원들은 가로등 기둥, 휴식의자, 태양광 충전 장치를 세밀하게 정비하고 길거리 틈새의 락엽마저도 낱낱이 치워냈다.

장춘시 조양구 영창가두는 사회구역 공동건설, 공동관리를 보장 봉사에 융합하여 관할구역의 기업, 대학교 사생, 주민, 기관 간부들이 앞다투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1,445메터는 길지 않고 1년이라는 시간도 길지 않다. 그러나 신민거리의 이야기는 이제 막 첫페지를 열었을 뿐이다. 가로등이 하나둘씩 켜지면 로인들은 미니공원에서 바둑을 두고 청년들은 거리에서 커피를 마시며 관광객들은 스마트폰으로 력사 사진과 ‘대화’한다. 력사의 기억은 담장을 벗어나 일상 속으로 돌아오고 사람들의 생활 중심으로 들어오고 있다.

/길림일보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