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서란시 서하진의 참나무숲이 짙푸른 록음으로 가득하다. 지금은 산누에 성장 관리의 중요한 시기이다.
지난 6월 23일 이른 아침, 민안촌 산누에(柞蚕)사육농업전문합작사의 작업자들이 숲 사이를 오가며 조심스럽게 산누에가 붙어있는 나무가지를 잘라내 생육 상태가 좋은 다른 참나무숲으로 옮겼다. 현재 먹이를 먹으며 자라고 있는 이 산누에들에게 이는 단순한 일상적인 관리일 뿐만 아니라 이후의 고치 형성을 보장하는 특별한 '이동'이기도 하다.
"원래 숲의 참나무 잎이 거의 다 먹혀서 산누에에게 충분한 먹이를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신속히 옮겨야 합니다." 합작사 책임자 민일명은 현재 이 누에들이 성장의 중요한 단계에 있으며 이동후에는 순차적으로 고치 형성 시기에 접어들어 이후 채취 및 판매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26년 민안촌 산누에사육농업전문합작사의 누에 사육 면적은 약 10헥타르로 예상 생산량이 약 1,500키로그람, 매출액이 20만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민안촌은 봉황산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풍부한 삼림자원과 우수한 생태환경, 충분한 일조량을 갖추고 있어 산누에 사육에 리상적인 자연조건을 제공한다.

이 지역의 산누에 사육은 반세기 이상의 력사를 가지고 있으며 서란시에서 산누에 산업이 비교적 집중된 곳이다. 현지 주민들은 삼림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림하 경제를 발전시켜 작은 누에를 소득 증대와 부의 창출을 이끄는 중요한 산업으로 키워냈다.
설명에 따르면 산누에는 흔히 '메뚜기누에' 또는 '산누에'로 불리며 주로 참나무잎을 먹고 자란다. 사육방식은 숲속 방목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산누에 사육은 누에(桑蚕)에 비해 생태적 특징이 더욱 뚜렷하다. 번데기에 대한 시장 수요는 안정적이며 누에고치 실은 누에이불 등 가공품으로 제조되여 활용 가치가 높다.
최근 몇년간 협동조합은 점차 봄누에와 가을누에를 련계하는 사육 모델을 형성해 왔다. 봄누에는 일반적으로 5월에 방사하여 7월에 수확하며 주로 종자(씨앗) 생산에 사용된다. 가을누에는 8월에 방사하여 9월말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수확하며 번데기 판매나 누에고치 실 회수에 활용된다. 두 계절의 사육이 서로 련결됨으로써 토지와 로동력의 리용 효률이 더욱 높아졌고 농가의 소득도 증가했다.
사육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산업이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도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누에 옮기기, 수확 등 중요한 작업 단계에서는 합작사의 일일 평균 고용일군이 30명을 넘는다. 이는 주변 농민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림하경제의 수익이 더 많은 현지 주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서란시는 지역 자원의 장점을 바탕으로 농업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특색산업을 육성하며 림하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해 생태적 우세를 발전적 우세로 전환시키고 있다.
작은 산누에는 특색 사육을 이끌고 농가 소득 증대를 촉진하여 농촌의 전면적인 부흥에 지속적인 동력을 주입하고 있다.
/길림일보
编辑:유경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