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제22회 중국뇌혈관질환포럼에서 인공지능(AI) 대형 모델과 인간 의사의 대결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대회는 세 가지 특징적인 뇌혈관병 진료 사례를 설정해 인간 의사와 3개의 AI 모델이 제한된 시간 내 사례를 분석하고 진단 결과와 치료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였다.
참가한 AI 대형 모델은 각각 39AI, 떠우보(豆包), 딥시크(DeepSeek)이다.
수도의과대학 선무병원 신경외과 장찬 의사는 39AI 대형 모델이 국가 인터넷 정보 판공실에 등록된 최초의 수직 의학 대형 모델이며 전세계 3,000만명 이상의 의학 문헌 합의에 대한 훈련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떠우보 대형 모델은 다양한 언어 훈련을 거쳐 건강 상식 보급, 상담 및 질병 진단 분석에서 뛰여난 성과를 보였다. 딥시크는 범용 대형 언어 모델로서 그 R1 모델의 추리 능력은 각 산업에서 널리 검증되였다. 이번 대회는 의료 관련 2차 개발 후의 모델과 비교했을 때 어떤 능력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할 수 있다.
현장 심사위원은 진단 정확성, 치료 계획의 정확성, 지식의 폭, 론리적 명확성, 답변 효률성 등 5가지 면에서 참가한 인간 의사와 AI 대형 모델에 점수를 부여했다.
첫번째 림상 사례는 매우 복잡했다. 사례는 거대 두개내동맥류(颅内动脉瘤) 환자로 이전 수술후 완전히 치료되지 않고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새로운 치료 계획을 설계해야 하는 것이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과 인간 의사들을 놀라게 한 것은 AI 대형 모델이 단 몇분만에 진단 결과와 치료 방안을 제시하고 실시간으로 대형 모니터에 나타난 것이였다.
할빈 의과대학 부속 제1병원 신경외과 주임의사인 사회장은 “AI 대형 모델은 많은 문헌 학습을 통해 진단 시 고나트리움혈증(高钠血症), 하지 천자점혈종(下肢穿刺点血肿) 등 여러 세부 사항에 주목하였으며 감별 진단도 비교적 포괄적이다.”라고 론평했다.
허나 전문가들은 AI가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의사의 직관과 목적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였다. 사회장은 “복잡한 사례에 직면할 때 AI는 다양한 선택을 제공할 수 있지만 경험이 풍부한 의사들처럼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 방안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인간 선수와 AI 모델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하북 북방학원 부속 제1병원 의사인 전제가 인간지혜수호자상을 받았고 하북성 보정시(保定市) 제2중심병원 의사 왕아남이 최우수 림상 표현상을 받았으며 북경 우안문병원 의사 장일명이 최우수 유망 신인상을 받았다. 떠우보 대형 모델은 정밀진단상을 받았고 39AI 모델은 최우수 치료방안상을 수상했다. 딥시크는 의료 지식에 대한 강화 훈련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뛰여난 성과를 보여 최고 혁신 잠재력상을 수상했다.
전제는 과학기술일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AI가 속도와 진단의 전면성에서 뚜렷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치료의 목적성과 공감 능력 면에서는 인간 의사가 더 뛰여나다고 말했다.
이 관점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왕아남도 “의사는 환자와 소통하고 감정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보다 인간적이고 개인 맞춤형 치료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표했다.
이번 대회에 관해 수도의과대학 선무병원 신경외과 장홍기 주임은 “AI는 답변 속도가 빠르고 세부 사항이 광범위하며 일반적인 질병 진단에서 뛰여난 성과를 보이며 정확도도 인간과 비슷하고 포괄성이 더 우수하다. 허나 돌발 상황, 개인 맞춤형 치료 및 인문적 배려가 필요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AI에는 뚜렷한 약점이 존재한다.”
왕아남은 “의료 안전은 항상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속도는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AI는 의료에서 보조 역할을 해야 하며 인간 의사는 풍부한 림상 경험, 개인 맞춤형 치료 능력 및 인문적 배려 정신을 바탕으로 여전히 의료 의사 결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의학 인재 양성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의료 산업 인재 양성 면에서 대형 모델을 활용하여 진료, 질의응답, 시험 도우미(考试助手)를 개발하면 의대생들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포괄적인 림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다. 장찬은 의대생들이 AI 기술을 사용하면서도 인간 의사의 독특한 장점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가 여전히 교육자들이 깊이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장홍기는 AI와 인간 의사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고 협력하여 발전하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신화넷
编辑: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