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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마음 하나 비우는 것이 결국 나의 인생의 전부인 것을

편집/기자: [ 리영애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7-08-23 11:06:39 ] 클릭: [ ]

하루 또 하루

우리들이 이렇게

살아간다는 것은

매일 무엇인가

어김없이

다시 생각해야 하는 일

 

생각을 한다는 것은

어쩌면 매일

화장실에 쭈크리고 앉아

자랑스러웠던 것

수치스러웠던 것을

깨끗이 비워내야 하는 일

 

너무 많은 것을

담고 부리우기 위하여

우리는 매일

너와 나로

우리로 얽히고 설켜

몸부림을 쳐왔구나

 

더럽고 치사하여

뒤돌아보고 싶지도 않은

우리들의 창백한 과거

그래도 날마다 찝찝하고

기분 개운칠 않다는 건

아마도 살아가야 할

먼 후날들과 살아온 나날들을

조용히 반성해야

하는 일

 

결국

비우는 것이 내 인생의

전부였구나

결국 가진 것을 죄다 비우고

깨끗이 나눠야 하는 일이

내 인생의 전부인 것을

 

바람에 흔들려도

난 서럽질 않다

손발보다

가슴이 뜨거운 세상

너와 함께라면

난 너무 행복하리

 

/허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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