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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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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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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15: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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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에 대해 배우고 있는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 학생들.
미래를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진로)를 주도적으로 탐구하고 그 방법을 알기 위한 기반은, 우리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제1부에서 말했 듯이 이상 능력은 자기주도학습에서 배울 수 있다.
일전 기자는 자기주도학습 프로젝트를 진행해 좋은 성과를 거둔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를 찾아 이 학교 부교장 리홍화, 교원 안향복, 학생 리준영 (6학년)으로부터 그 실천과정과 성과에 대해 알아봤다.
좌로부터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 부교장 리홍화, 교원 안향복, 학생 리준영.
기자: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에서 자기주도학습 프로젝트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몇명의 교원, 학생이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였는지요?
리홍화 부교장:
우리 아이들이 집에서 온라인수업을 하게 된 전 몇년, 집에서 자체로 공부하다가 다시 학교에 돌아왔을 때 아이들의 차이가 크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학습에서 스스로 공부할 줄 아는 아이들은 배운 내용을 잘 장악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온라인으로 배운 내용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공부할 줄 아는 좋은 학습습관을 키워주기 위하여 자기주도학습에 관한 연구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전생애교육’창시자인 리명일박사가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강의 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2021년 3월부터 6월사이‘전생애교육(全生涯教育)’의 창시자인 리명일박사님을 초청해 약 3개월의 자기주도학습 프로젝트를 시행했습니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해서 각 학년 골간교원들로 20명의 교원양성팀을 선발하여 집중 훈련을 받는 동시에 4-6학년 학생 37명으로 실험반을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양성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프로젝트 실시 후 약 45%의 학생들이 성적이 올랐고 40% 정도가 원래 수준을 유지, 15% 정도가 소폭 하락을 했는데 그라프의 통계수치를 보면 성장한 폭이 하락한 폭의 몇배가 될 정도로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지금은 전체 교원들이 보급받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자습과 자기주도학습은 어떻게 다른지요?
리홍화 부교장:
자기주도학습에는 3가지 핵심요소가 있습니다. 즉 동기, 방법, 관리입니다.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익힌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학습과정과 결과에 대해 감독하고 조절하는데 즉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그러나 혼자 하는 공부 즉 자습에는 공부 동기가 부여돼있지 않고 공부방법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자습을 한다고 해서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없지만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학생은 효과적으로 자습을 할 수 있는 학생이죠.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가르치고 있는 교원
기자: 이 학교에서 자기주도학습 프로젝트를 실천한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안향복교원:
자기주도학습의 필수조건으로 목표-계획-실천-자기반성 4단계가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매일계획〉 책을 나눠줍니다. 학생들은 매일 그 책에 이상 4단계 절차를 진행하게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첫단계인 목표에 대해 학생들에게 질문하면 목표가 없는 학생은 드뭅니다. 례를 들면 수학시험 90점이 목표일 수도 있고 커서 좋은 대학교를 가는 것이 목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2단계인 계획부터 막히기 시작합니다. 부모들이 시켜서 억지로 공부를 해야만 했던 학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그 길의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우리 교원이 꾸준히 해주어야 합니다.
그다음으로 ‘실천하기’인데 실천하는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역시 꾸준히 공부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격려하고 감독하죠.
마지막으로 ‘반성하기’인데 자신의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을 주는 과정입니다. 매일 자기의 학습상황을 총화하면서 자기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또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생각해서 적습니다. 처음엔 표달에 서툴지만 자기를 알아가는 그 모습이 너무 대견스러웠습니다.
자기주도학습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들마다 〈매일계획〉책을 완성하며 성장해가고 있다.
기자: 자기주도학습 프로젝트 실천 후 어떤 수확을 거두게 되였는지요?
안향복교원: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아이들의 변화되는 모습은 분명했습니다.
1) 주동적으로 선생님을 찾아 학습에서 부딪친 어려움을 해결 받을 줄 압니다. 2)주어진 시간 내에 해야 할 것들을 다하고 추가적으로 할 것이 있나 찾아서 공부합니다. 3)과당시간 집중력이 현저히 제고되였습니다. 수업에 충실해야만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4)처음 얼마간은 계획과 현실이 맞지 않아 허둥대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참 놀랍게도 스스로 깨달아 계획과 학습량을 조절하는 법을 배워냈습니다.
기자: 학생은 자기주도학습 과정을 거친 후 달라진 점을 무엇이나요?
리준영학생:
우선 성적이 올라간 것입니다. 영어성적이 오르내리는 폭도가 크던데로부터 높은 성적을 거두게 되였고 지금도 쭉 유지하는 편입니다. 수학은 교과서 외 서점에 가서 문제풀이의 난의정도에 따라 저절로 련습책을 선택해 측험을 합니다. 이외 저는 축구도 수영도 즐기는데 과외, 생활 각 방면에서 스스로 알아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게 되니 생활도 규칙적이고 즐겁고 모든 일의 효률이 엄청 올라가게 되였습니다.
기자: 부모들은 아이에게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요?
리홍화 부교장:
이전의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씀을 곧잘 듣는 편이였지요. 하지만 요즘 교육방식은 다릅니다. 아이들을 존중하는 분위기의 현재 사회에서 ‘하기 싫어하는 공부’를 억지로 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안하는 아이들을 두고만 볼 수도 없지요.
그런 리유에서 아이들에게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학습의 재미가 무엇인지’ 등 스스로 흥미를 찾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부모님들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또 아이가 공부에 힘 낼 수 있게 응원해주고 학습환경을 마련해주고 또 독립성을 잃지 않으면서 편안한 생활을 보장해주는 것도 부모님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부모님들도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인식을 넓혀간다면 아이들의 발전에 큰 뒤심이 될 것입니다.
/길림신문 최화, 신정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