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기자: [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2-03-02 14: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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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류수와 같이 흘러 어느덧 즐거운 겨울방학이 지나고 손꼽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개학이 다가왔습니다.
2022년은 나에게 있어서 특별한 한해입니다. 금년은 호랑이해이고 나 또한 호랑이 띠이며 이제 한학기만 더 지나면 유치원 때부터 다녀온 정든 모교-동력조선족소학교를 떠나게 됩니다. 중학교로 진학하게 되는 새로운 ‘출항’을 하게 됩니다.
백예원
고사리같은 손으로 엄마, 아빠의 손목을 잡고 소학교에 입학하여 ‘아, 야, 어, 여…’, ‘1, 2, 3, 4…’를 배우던 개구쟁이가 벌써 어엿한 중학생으로 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기도 하고 6년간 항상 우리 마음을 헤아려주시며 신심과 용기를 키워주고 사랑을 뜸뿍 주고 지식의 날개를 달아준 선생님들과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서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뜻깊고 의의있고 후회없는 소학교 생활의 마지막 종지부를 원만히 찍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결심하면서 새 학기 나의 목표를 일기장에 또박또박 적어넣었습니다.
‘예원이 화이팅! 예원이 최고! 난 꼭 잘할 수 있어!’라고 마음속으로 웨쳐보았습니다. 글소리 랑랑한 정다운 교실에서 친구들을 만나 함께 공부하고 함께 운동장을 누비며 뛰여놀면서 작은 즐거움들을 찾아 하나하나 엮어보았습니다. 이를 소학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음속에 간직할 것을 생각하니 흥분된 나의 마음은 하늘의 구름마냥 둥둥 떠있었습니다.
책가방 정리를 끝내고 잠자리에 누워 다시 한번 새 학기 계획과 목표를 머리 속에 그려보았습니다. 이번 학기에 꼭 노력에 노력을 가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중학교에 입학할 것을 자신과 굳게 약속하였습니다.
“힘차게 달려가자, 나의 꿈을 향해! 오색령롱한 래일을 위해!”
/ 백예원(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 6학년)
지도교원: 손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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