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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작문]치과에 다녀온 날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1-10-20 14:42:21 ] 클릭: [ ]

이발이 심하게 흔들리지 않는 데도 새 이발이 밀치며 내밀고 있었다. 나의 이를 보던 엄마는 깜짝 놀라며 비를 무릅쓰고 나를 데리고 치과로 향했다.

“이거 큰일 나겠다. 이제 덧니가 생기면 커서 고운 색시도 얻지 못하겠네.”

 
조홍성학생

엄마가 호들갑을 떠는 바람에 나도 더럭 겁이 났다.

의사선생님은 나의 이를 자세히 검사해본 후 자상하게 말씀하셨다.

“좀 기다려봅시다. 요즘 애들이 딱딱한 음식을 잘 먹지 않기에 이가 빠지지도 않았는 데도 아래서 새 이가 먼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집에 돌아가서 딱딱한 음식을 많이 먹이고 깨끗한 손으로 이를 자주 힘 있게 흔들어주세요. 그래도 한주일 후에 이가 빠지지 않으면 그 때 다시 와보세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나는 멋쩍어졌다. 평시에 엄마가 갈비탕을 해주면 고기가 딱딱하다고 투정을 부리고 소고기를 볶아주시면 질기다고 오븐에 소고기꼬치를 구워달라고 고집했다. 친구들은 사과를 칼로 쪼개지 않고 통채로 먹는데 나는 꼭 칼로 썰어서 포크로 찍어 먹었다. 엄마에게 너무 미안해서 쥐구멍이라도 있었으면 들어가고 싶었다.

집에 돌아온 나는 음식을 골고루 먹고 딱딱한 음식을 먹기로 마음 먹었다. 오늘 저녁 엄마가 해준 소고기볶음은 류달리 맛있었다.

 
 심양시 문가툰구조선족중심소학교 4학년 3반 조홍성, 지도교원: 백용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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