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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작문] 나의 꿈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1-07-21 13:48:16 ] 클릭: [ ]

내가 선생님 몰래 자전거를 타고 다닌 사실은 우리 반급에선 거의 다 아는 사실이다. 오늘도 학교 가는 길에 엄청 비싸 보이고 멋 진 자전거가 내 옆을 스쳐지나갔다. 내 눈은 멋진 자전거만 보면 반짝반짝 빛난다. 언제면 나도 자전거를 타고 마음껏 달릴 수 있을가고 생각 하니 지난해 초가을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연길로 갔던 일이 갑자기 눈앞에 떠올랐다.

지난해 어느 초가의 주말,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연길로 달려보기로 약속하고 광장에 모인 우리 5명 자전거팀 성원들의 얼굴마다에는 웃음이 한가득 피여났다. 우리는 자기가 좋아하는 간식들을 한가득 사넣고 신나게 연길을 향해 출발했다. 씽씽 힘차게 페달을 밟으니 자전거도 우리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한듯 앞으로 씽씽 가볍게 달린다. 귀밑을 스치는 바람에 기분은 한결 좋았다.

그런데 광신까지 도착하니 목이 마르고 얼굴에 땀이 흘러 우리는 자전거에서 내려 쉬여가기로 했다. 거기서 간식도 먹고 물도 마신 후 다시 자전거에 올랐다. 주유소 부근까지 가니 점점 힘이 들었다. 다리에 힘이 빠져 페달을 밟는 회수가 점점 늘여지고 발바닥에도 땀이 나는 것 같았다.

길옆에 주렁주렁 사과배가 달린 과수원이 보이자 우리는 무작정 그 곳으로 들어갔다. 나는 렴치 불구하고 나무에 달린 사과배를 하나 뚝 따서 입에 넣었다. 그런데 달고 시원할 줄 알았던 사과배가 시고 떫었다.

다시 자전거에 올라 모아산이 바라보이는 올리막 길에 들어섰는데 너무나도 힘들어 도무지 자전거 페달을 밟을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땀을 뻘뻘 흘리며 자전거에서 내려 자전거를 밀며 천천히 걸었다. 엄마가 운전하는 자가용차에 앉아 연길 갈 때는 눈 깜박할 새에 도착했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었다. 머리도 얼굴도 땀에 흠뻑 젖고 잔등도 물을 끼얹은 것 같았다. 드디여 모아산행 선로차도 보이고 등산객들도 가담가담 보였다. 우리는 또 그 곳에서 한참 쉬면서 땀을 들인 후 연길을 향해 자전거에 올랐다. 내리막길에 들어서니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전거가 제절로 달려가는데 달린다기보다 막 날아 내려가는 것 같았다. 스릴도 있었지만 너무 빨리 달려 등골이 오싹해서 브레이크에서 도무지 손을 뗄 수 없었다.

마침내 연길시 개발구에 도착했다. 원래는 연길 시내를 꿰질러 우리가 전에 가봤던 공원에 가보고 싶었지만 룡정과 달리 연길 거리에서 경적을 울리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달리는 숱한 차들을 보니 두려움이 앞섰다. 우리는 상의 끝에 개발구에서 왼쪽으로 꺾어 서쪽으로 달려 비행장에 도착했다. 그 곳에서 물을 마시며 한참 쉰 후 삼봉촌을 지나 룡정으로 돌아오는 길에 올랐다.

떠날 때의 그 즐거움은 어느새 사라지고 파김치가 되여 돌아왔다. 그 후부터 누구 입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연길로 가자는 말이 다시 나오지 않았다.

이번 학기 개학초 선생님께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위험하다고 수차 강조했지만 난 선생님의 말씀을 어기고 가만가만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가 선생님에게 자전거 열쇠를 빼앗겼다. 하지만 난 예비용 열쇠로 비밀리에 계속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가 그 것마저 할머니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난 속으로 할머니를 얼마나 원망했는지 모른다. 선생님도 할머니도 내 안전을 위해 자전거를 타지 못하게 하는 줄 알고 있지만 자전거가 너무 타고 싶었다.

앞으로 커서 자전거를 타고 세계의 아름다운 방방곡곡을 돌아보는 게 내 꿈이다. 내 소박한 꿈을 이루기 위해 오진우, 아자아자 화이팅!

/ 룡정시룡정실험소학교 6학년 2반 오진우 / 지도교원: 리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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