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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작문] 신임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1-07-16 10:17:39 ] 클릭: [ ]

지난 금요일, 미술 시간이 끝나자 선생님이 나를 불렀습니다.

“소현아, 이번 미술경연에 너의 작품을 추천하려고 하는데 다음주 월요일에 작품을 바쳐야 한다.”

나는 너무 뜻밖의 희소식이라 선생님의 얼굴만 지켜보았습니다. 선생님은 웃으며 말을 이었습니다.

“소현아, 선생님의 믿음 저버리면 안된다.”

나는 힘 있게 머리를 끄덕였습니다.

집에 돌아온 나는 부랴부랴 미술경연에 참가하는 요구에 맞게 미술작품을 모델로 천에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지우고 그리기를 반복하는 동안 시간은 소리 없이 흘렀습니다. 손목도 아프고 허리도 시큰거립니다.

‘조금 쉬고 할가?’

엄마도 옆에서 응원 메시지 보냅니다.

“와! 우리 소현의 그림 멋지다.”

엄마의 말씀에 나는 벌써 상을 받기라도 한 듯 마음이 들떴습니다.

‘이만하면 되겠지. 이제 마무리만 비슷하게 하면 대박!’

그런데 문득 미술선생님의 믿음에 찬 얼굴이 떠오릅니다. 나는 잠간 흔들린 자신을 후회하며 마무리까지 정성을 다했습니다.

시침은 어느덧 새벽 한시를 가리킵니다. 그제 서야 나는 만족스러운 작품을 보면서 달콤한 꿈나라로 려행을 떠났습니다.

월요일 아침, 나는 작품을 들고 미술선생님을 찾았습니다. 선생님은 나의 작품을 말없이 응시하더니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소현이 정말 정성을 들였구나. 선생님의 믿음 저버리지 않았네.”

순간 나는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믿음은 신임입니다. 믿음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나는 노력으로 선생님의 믿음을 얻었습니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노력은 배신을 모른다고 앞으로 무슨 일에서나 믿음을 쌓아가야지.’

/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 6학년 5반 최소현 / 지도교원 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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