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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작문] 언니 노릇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1-07-07 14:38:02 ] 클릭: [ ]

어제 저녁에 집에서 있은 일입니다.

 

숙제를 다 하고 책가방을 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녀동생이 내 등뒤에 나타나 습격했습니다. 너무 놀라 간이 다 떨어질번 했습니다. 아프기도 하고 화가 난 나는 더 생각해볼 사이도 없이 동생의 엉뎅이를 “찰싹!” 때렸습니다.

“앙!-”

그러자 동생이 집안이 떠나가라 울음보를 터뜨렸습니다. 순간 무슨 큰일이라도 난듯 어머니가 허둥지둥 달려오더니 나를 마구 윽박지르며 혼내는 것이였습니다. 동생은 놔두고 말입니다.

“너, 왜 또 동생을 때려서 울리는 거니?”

“얘가 먼저 나를 때렸어요!”

“그랬다고 동생을 때리니? 넌 언니인 데.”

“흥!”

동생이 나를 먼저 때렸는데 나만 혼내는 어머니가 더없이 얄미워 났습니다. 화가 난 나는 뾰로통 해서 냉큼 내방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쾅!” 문을 닫았습니다.

‘엄마, 나빠!’

나는 입이 한발이나 나와 속으로 투덜거렸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문 밖에서 어머니의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다은아, 방금 엄마가 잘못했어. 미안해, 동생은 아직 어리니까 아무 행동이나 한단다. 넌 언니잖아. 그러니 조금 힘들더라도 양보해야 한단다. 알았니? 엄마도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할게.”

그 말을 들으니 별스레 화가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나는 한동안 가만 있다가 어머니가 다시 불러서야 살며시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어머니가 미안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나는 와락 어머니의 품에 안겼습니다. 곁에 있는 동생도 뭐가 신이나는 지 어머니의 등에 매달렸습니다.

“호-”

저도 몰래 한숨이 나갔습니다. 진짜 언니노릇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연길시건공소학교 2학년 1반 리다은 지도교원: 신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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