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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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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
] 발표시간: [
2022-07-05 14: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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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성 오상시 룡봉산진 흥원촌당지부 서기 겸 촌주임 김옥흠(27세)은 1995년생으로서 3년전부터 24살 젊은 나이에 고향 마을의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20대 조선족 젊은이가 고향 마을에 남아 마을 건설에 나선다는 것이 화제로 되여 지난 6월초 흥원촌을 찾아 김서기를 만났다.
김옥흠 흥원촌당지부 서기가 촌 발전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2011년 11월부터 2016년까지 무장경찰 가목사지대에서 군복무를 한 김옥흠은 중앙방송통신대학 농촌행정관리학 전공을 배웠다.
김옥흠은 2017년에 흥원촌에 돌아와 치안관리원으로 있다가 2018년에 촌민병련 련장으로 임명되였으며 2019년 7월에 영광스럽게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그해 11월에 그는 촌당지부 서기 겸 촌주임으로 당선되였다.
“대부분 젊은이들이 대도시나 외국에 가 돈벌이를 하고 있는데 고향으로 돌아온 특별한 리유가 있는가?”고 묻자 김옥흠은 “아버지는 20대 때부터 촌당지부 서기 겸 촌주임으로 20여년 사업했어요. 아버지의 영향도 있고 또 고향에 대한 애착심도 있고 해서 고향에 남게 되였습니다. 이젠 결혼까지 해서 고향에 정착하려고 합니다.”라고 자기 생각을 굳건히 밝혔다.
현재 흥원촌에는 37가구, 100여명 촌민이 살고 있는데 그중 빈곤호가 4가구 된다. 설에는 밀가루, 콩기름이랑 들고 빈곤호를 방문하는 그는 자기 주머니 돈200- 500원씩 빈곤호들에게 선뜻 나눠주며 생활에 보탬하라고 한다.
그는 일할 수 있는 빈곤 가정에 대해서는 일자리를 마련해주어 수입을 보장해주고 빈곤 가정의 수입을 올려주기 위해 닭과 오리를 가구당 100마리씩 나누어주어 사육하도록 밀어주었다. 김옥흠이 촌서기로 당선된 이듬해에 코로나19가 발생했다. 김서기는 촌간부들과 함께 교대로 마을 환경을 소독하고 지키는 한편 로인들에게 약품과 마스크 등 기본 생활 용품도 직접 사드리기도 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첫해에는 61일 동안 하루 평균 4, 5시간 밖에 자지 못하고 집에도 가지 못하고 김치와 장국만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 체중이 20여근이나 내렸습니다.”라고 하며 김서기는 자비로 마스크 5,000장을 사서 집집마다 나누어주어 마스크 사기가 힘들었던 시기를 넘겼다고 한다.
그간 김서기는 마을 건설에 중시를 돌리고 15키로메터 되는 밭길과 5키로메터 되는 골목길을 닦고 1,000그루의 과수나무를 심었으며 5,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마을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마을 로인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로년을 보내도록 하기 위해 활동 장소도 마련해주었다.
그리고 촌민들의 쓰레기 처리와 분류 의식을 높여주고 가정마다 쓰레기통을 마련하도록 했으며 정기적으로 쓰레기 운송차를 배치하여 쓰레기를 쓰레기분리수거쎈터까지 운반하도록 했다.
향후 타산에 대해 그는 “촌민들의 수입을 늘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하고 김치 공장을 세우려고 합니다. 연변에 가서 고찰했는데 투자를 100만원으로 예측하고 여러 곳을 다니며 투자유치에 힘쓰고 있는 중입니다.”고 김옥흠은 말했다.
/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