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닫기

[대학생멘토링4]양미연,‘마운의 꿈’ 꾼다

편집/기자: [ 유경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7-05-15 13:03:31 ] 클릭: [ ]

양미연: "큰 꿈을 이루려면 먼저 작은 일부터 시작해야 하니깐요."

청화대학 경제관리학원 ‘장원반’에서 ‘마운의 꿈’을 무르익혀가고 있는 양미연학생.

청화대학 경제관리학원은 1926년에 설립된 청화대학 경제학부를 바탕으로 1984년에 설립된, 중국 및 아시아에서도 가장 우수한 상학원중의 하나이다.

특히 전임 국무원 총리 주용기가 초대원장을 지낸적 있어 이름이 더욱 잘 알려졌다.

일전에 기자는 지난해에 길림성 문과장원으로 청화대학 경제관리학원‘장원반’에 입학한 양미연학생을 만나 그의 대학생활과 졸업 후의 창업취업에 대한 준비정황을 알아보았다.

지난 4월, 청화대학 민족문화절에서 빛을 발산하고있는 조선족 미녀‘3총사’.(왼쪽으로부터 2016년 대학입시 길림성 문과수석 양미연, 길림성 문과차석 김홍림, 길림성 리과수석 석청아)

기자: 길림성 문과장원으로 청화대학에 입학해보니 어떤 감수가 있는가?

양미연: 세상이 참 넓다는 것을 제일 많이 느꼈습니다. 제가 얼마나 부족한지도 많이 느꼈고요. 청화대학 교문에 들어선 그 순간 ‘장원’이라는 타이틀을 버렸습니다. 장원이 아니더라도 저보다 대단한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 친구들을 거울로 삼고 많이 배우고 있어요.

청화대학이‘중국 최고의 학부’로 불리우는 리유는 단순히 공부를 떠나서 학생들한테 그만큼 더 좋은, 더 많은 인재양성의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훌륭한 학교자원을 충분히 리용해볼 생각입니다.

기자: 지금 다니고있는 학원과 학급의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학급에서 성적은 어느 수준인가?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가?

양미연: 저는 현재 청화대학 경제관리학원 경제와 금융전업에 재학중입니다. 청화경제관리학원 특히 경제와 금융전업은 이른바 ‘장원반’이라고 불리는, 전국 각지의 장원들이 청화대학에서도 제일 많이 모여있는 전업이예요. 저희 전업에는 4개 학급이 있는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65반에 속해있습니다. (6은 2016의 마지막수자로, 2016년 입학생이라는 뜻이예요.) 저희 학급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실제로 지금까지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요. 반급에서 제 성적은 중위권입니다. 애로사항이라면 제가 마땅한 특기가 없어서 제 자신을 보여줄 기회가 적다는 것, 그 정도가 되겠네요.

청화대학 경제관리학원의 장원반 반회에서(앞줄 두번째가 양미연학생).

기자: 전국 각지에서 모여온 다른 민족의 수재들에 비해 어떤 우세가 있고 어떤 부족점이 있는가?

양미연: 우세는 당연히 다른 학생들보다 언어 하나를 더 할수 있다는 것이겠죠. 그만큼 다른 학생들보다 더 많은 기회가 있다는 의미니깐요. 하지만 이건 량날의 검인것 같아요. 조선어를 추가로 할수 있지만 한어와 영어에는 그닥 능숙하지 못하니깐요. 그리고 연변에 있을 때는 영어의 중요성을 잘 몰랐는데 대학에 오니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확 실감이 나더라구요. 외국인들과 류창하게 대화하고 외국소설을 원작으로 읽는 친구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자극도 생기군 했었어요.

기자: 작년 취재시 대학에 가서 넘어야 할 첫 고비는 한어관이라고 했는데 지금 한어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양미연: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대화나 학업론문 같은건 무리없이 할수 있어요. 근데 아직도 어휘량이 부족해서 가끔씩 말을 하다가 단어가 생각이 안날 때가 있어요. 룸메이트(한 기숙사의 사람)들이 많이 도와줍니다. 단어사용이 적절하지 않을 때면 지적해주기도 하고 론문을 다 쓴 후에 틀린 표현은 없나 검사도 해주구요.

중국조선족학생중심(KSC)운동회에서 수여받은 상패를 들고 있는 양미연학생.

기자: 대학에서 업여시간에 어떤 단체에 가담하였는가? 혹시 학생회에는 가입했는가? 가입했다면 어떤 직무 맡고 있는가?

양미연: 현재 가입한 단체는 도합 4개입니다.

학교 공청단위 사단부 문화절 준비조(校团委社团部文化节筹备组)에서 학교의 문화절(주요하게는 학교 설립일, 국제문화절, 민족문화절 등등)을 조직하고 준비하는 일을 합니다.

청화대학 학생배구협회에서 학교의 모든 배구시합을 조직하고 대진표를 짜고 시간을 배치하고 홍보하는 등 배구시합에 관련된 모든 일을 합니다.

청화대학 인문사회과학도서관 학생조리분대(清华大学人文社科图书馆学生助理分队)는 청화대학의 4개 도서관중 문과도서관인데 여기서 담당선생님을 도와 책을 관리합니다.

중국조선족학생중심(KSC)은 중국에 있는 조선족대학생의 련합단체로서 조선족대학생들의 민족애와 응집력을 강화하고저 여러 가지 활동을 조직합니다.

기자: 기성세대 지성인들은 조선족대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한어수준과 단일한 사교층으로 인해 졸업후 주류사회 진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양미연: 어느 정도는 동의합니다. 조선족이다보니 평소에 같은 민족을 더 챙기게 되고 더 자주 만나게 되니 사교층이 좁아지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만나는 사람이 다 조선족인건 아니니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민족에 상관없이 우수한 분들을 많이 만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여러 가지 유익한 활동에 참여해보니 굉장히 훌륭한 분들을 많이 알게 되더군요.

브랜드전략 과목의 수업을 마치고(두번째줄 왼쪽 세번째가 양미연학생).

기자: 지난 3월 18일 북경조선족애심회 설립 15주년행사시 어떻게 되어 장학금을 받게 되였는가? 장학생 선정과정은?

양미연: 북경에 갈 때 고모가 북경에 조선족애심장학회가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자료를 찾아봤더니 취지도 참 좋고 훌륭하신 분들도 많아서 장학금을 신청하게 되였습니다. 장학생 선정과정은 제가 신청서를 써서 보내면 장학회 선생님들이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선발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애심회 설립 15주년행사시 6명의 졸업생 선배들의 현장 토크쇼를 본 소감이 있다면? 선배들의 경험담에 대비해 어떤 부족점을 보완해야 된다고 생각하는가?

양미연: 선배님들의 토크쇼는 제가 현재 직면한 문제와 가까운 주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기에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였습니다. 고중 때까지 내 꿈이 무엇인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 대학에 와서야 저의 꿈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해보게 되였습니다. 단순히 졸업후 좋은 직장에 취직하겠다는 두리뭉실한 꿈이 아니라 보다 확실하고 보다 간절한 꿈이 무엇일지 계속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맛보았다면서 여러 가지 활동가운데서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현재 다방면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에 비해 저는 아직도 간절함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은 목표가 생긴후 그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달렸고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그런 의지나 절박함이 저에게는 많이 모자라는 것 같습니다.

세계 최대의 중문검색사이트 바이두회사의 바이두교육행사에서(오른쪽 네번째가 양미연학생).

기자: 작년 취재시 장래의 소망은‘제2의 마운’이 되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 꿈이 지금도 변함없는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어떤 준비들을 하고 있는가? 어떤 준비들이 더 부족하다고 생각되는가?

양미연: 마운처럼 창의력이 있고 혁신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도 변함이 없습니다. 취업이 점점 힘들어지고 수많은 학생들이 취업보다는 창업에 눈을 돌리는 이 시기에 날카로운 통찰력과 혁신능력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꿈을 이루려면 일단 본인의 능력이 뒤받침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눈앞의 학업과 사교활동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큰 꿈을 이루려면 먼저 작은 일부터 시작해야 하니깐요. 그 대신 여러 가지 유익한 활동에 최대한 많이 참여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굉장히 다양하고 의미있는 주제를 둘러싸고 전문가를 초청해 일주일에 4차내지 5차례의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문학, 력사, 정치, 생물학, 물리학, 천문학, 예술, 국제관계, 경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는데 관심있는 주제가 생기면 될수록 많이 가서 들으렵니다.

아직 취업형세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앞으로 경제와 금융이라는 전업의 구체적인 발전방향이나 미래에 대해서 많이 모릅니다. 이 전업을 졸업하신 대부분 선배님들이 증권가나 은행업, 보험업 등 분야에서 활약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이 세 방면 외 저의 민족적특성을 잘 리용할수 있는 새로운 길은 없는지 찾아보는 중입니다.

청화대학 설립기념일 행사에서도 활약중인 양미연학생(앞줄 왼쪽 다섯번째).

기자: 매달 생활비는 평균 얼마씩 되는가? 어떻게 분배하는가? 조선족 대학생들이 보편적으로 고소비라고 하는데 이에 어떻게 생각하는가?

양미연: 매달 생활비는 2000원 미만입니다. 딱히 분배는 하지 않고요. 부모님이 한번에 비교적 큰 액수의 생활비를 은행카드에 넣어주시면 알아서 적당히 조절하면서 소비합니다. 이미 고중 때부터 은행카드를 사용하실줄 모르는 할머니를 대신하여 가정의 생활비를 관리해왔기에 쓸데없는 소비는 하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였습니다.

조선족 대학생들이 보편적으로 고소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고향에 있을 때부터 형성된 소비문화 같은 거라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족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절제와 근검절약이 몸에 배여있는데 조선족학생들은 특히 음식방면에서 굳이 절약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저도 어릴 때부터 “먹는것에는 돈을 아끼지 말라”는 얘기를 자주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 조선족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가르친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꾸미기 좋아하고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조선족학생들은 다른 민족에 비해 소비가 당연히 월등하지요.

기자: 박걸, 김의진, 류광일 등 북경 조선족 기업인들과 리란 등 애심인사들이 이미 여러 해동안 조선족대학생들에게 애심장학금을 발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양미연: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오직 우리 민족이 잘 되기만을 바라는 마음으로, 조선족후배들이 조금이나마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하기를 바라는 그 마음 하나로 물심량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애심회 설립 15주년행사에 참여하여 이런 우수한 분들을 뵈니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또한 저 역시 나중에 경제적기초가 된다면 우리 민족의 후대들에게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였습니다.

0

관련기사 :
 
연변부동산
21세기중국정보사이트-백두넷
한길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