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기자: [
박명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9-08-26 09: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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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대외경제성상 김영재(좌2)가 조선전시관을 돌아보는 장면/ 김정함기자 찍음
조선 대외경제상 김영재를 비롯한 조선 관원들이 방문한 조선전시관은 올해도 국내외 매체들의 취재열기가 높았으며 국내 고객은 물론 한국, 일본 등 국외 고객들도 찾아드는 등 높은 주목을 받았다.
안궁우황완, 범뼈관절염약술, 돌버섯은 조선의 왕패 상품임에 틀림이 없었다. 올 박람회에서도 이 세 상품은 첫날부터 없어서 못팔 정도, 왕년에 사서 먹어보고 써보았던 고객들의 발길이 잦았다.
조선에서 갖고온 상품들은 모두 력사가 오래고 품질이 우수한 것들이라고 조선측 무역상이 소개했다. 오미자를 구매한 길림고객은 “제가 한국에서 따보았던 오미자와 똑같다. 조선산임이 틀림없다.”면서 값을 깍을 념도 하지 않고 한꺼번에 다섯봉지를 사갔다.
왕년과 마찬가지로 조선은 고려약, 건강식품, 약재, 술, 담배, 우표 등 전통상품들을 20여개 매대에 전시하여 눈여겨보지 않으면 별 다른 점이 없는 것 같았지만 한참 들여다보면 그래도 큰 변화가 눈에 띄인다.
하나는 품종이 놀랄 정도로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다.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의 매대를 보면 홍삼, 홍삼분, 홍삼 튀기차, 인삼으로 만든 술, 차, 활력소, 정액, 탕, 보약이 있는가 하면 꿀에 재운 삼, 강정단물약 등등 별의별 품종 50여가지로 그득 찼다. 소개에 따르면 회사는 조선에 인삼재배기지가 두 곳 있고 가공공장이 있으며 인삼상점을 갖고 직접 경영까지 한다. 회사는 소주와 광천수, 음료수를 생산하는 식품가공공장도 있다. 조선에서 조직하는 국제경기장에 ‘개성고려인삼’이란 광고를 종종 하는 회사는 40여개 나라와 지역으로 인삼제품을 수출한다. 신의주화장품공장의 화장품 매대도 살결물, 물크림, 낮크림, 밤크림, 화장품 세트 등 품종이 구전하기는 매한가지였다. 또 한가지 변화라면 모든 상품의 포장이 전과 다르게 아주 정교해졌다는 것이다.
매장마다 예쁜 녀성들이 나서 열정적으로 상품 설명을 하며 추천을 하는데 간단하게 중국어로 소통하는 데는 불편이 없었다. 그리고 위챗으로 결산할 것을 요청하는 고객들에게 위챗으로 척척 결산해주어 변화된 중국의 지불방식에 적응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선과 무역을 바라는 중국상인들은 조선국제전람사 책임자를 찾아 상담했다. 조선에 이불거죽 판매를 원하는 장춘무역상은 조선 무역상과 명함장을 주고 받으며 오는 9월 평양에서 열리는 가을철국제박람회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처음 조선의 송화분을 구매한 공주령고객은 다음번에 또 사자면 연락이 두절되여 어디에 가야 살 수 있을지 곤혼스러워하자 조선무역상은 명함장을 내밀려 국제전화나 이메일로 련락해도 되고 중국에 자주 오니 그때 련락하자며 안심시켰다.
한편 조선 무역상들은 중국측의 동물제품에 대한 검사검역이 강화된 점을 상기하며 동물제품 상품은 앞으로 판매가 어려울 것 같다고 내비쳤다.
이외 조선의 관광자원이 전시된 조선 국가형상관에는 조선관광을 희망하는 국내 고객들의 큰 관심을 끌어모았다.
조선 국가형상관은 조선관광에 대해 관심을 보인 중국고객들로 붐비였다
풍부한 품종을 자랑하는 신의주화장품공장의 매대
별라별 품종으로 그득찬 개성고려인삼 매대
매체들의 조명을 받는 조선전시관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조선전시관
/길림신문 박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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