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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차의 참맛 연변의 《연순》에 묻는다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08-09-03 12:51:31 ] 클릭: [ ]

보리음료수 개발하는 날이면 대박은 떼놓은 당상

동북아박람회 연변부스의 첫코스에 한 수수한 차림의 연변아줌마가 보리차를 나란히 배렬해놓고 오가는 고객들에 보리차를 소개하고있었다. 연변특유의 말씨로 보리차설명을 하고있는 그녀는 바로 연변연순(延顺)보리차식품유한회사의 주인 채분옥씨(50세)였다.

연변연순보리차의 《보리고개》는 지금이 아니란다. 10년전 한국의 로무현장에서 전전긍긍하던 남편이 겨우 보리차생산기술을 익혀갖고 돌아와 첫 보리차를 생산해냈을 때였다. 채분옥씨는 자신들의 확신과 선진적인 기술로 생산한 보리차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고정매대를 앉히기도 하고 보리차꾸레미를 머리에 이고 거리거리의 상가들을 누비기도 하였다. 식당마다 가게마다 찾아들며 사람들에게 보리차맛을 인지시켜가는 노력은 말그대로 각골하였다.

국내에서는 알아주는 사람이 별로 없는지라 부득불 한국 《수출》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한심한 거래로 뒤틀렸다. 《컨테이너들이로 넘겨주는 장사엔 마진도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 수출이 다가 아니였습니다. 중국은 워낙 차의 고향이고 중국사람들 또한 차문화를 향수해온 력사가 길지 않습니까? 이런 조건에서도 중국시장을 열지 못하면 보리차생산은 더는 의미가 없는것이였습니다.》

채분옥씨는 계속하여 거리상가를 누비기 시작하였다. 삼복더위 땡볕속에도 눈보라 휘몰아치는 엄동설한에도...그가 그토록 지꿎은 집념으로 행한데는 보리차에 대한 그만의 확신이 있었기때문이였다.

《한국에서는 아기가 탄생한 첫순간에 보리차를 먹여 체내의 독소를 해소하기도 합니다. 보리차는 풍부한 비타민 B성분을 함유하고있기에 열을 제거하고 독을 치며 위, 간, 신에 유리하고 변비, 당뇨에 모두 효험이 좋습니다.》 그들부부는 또 본초강목의 기재에 따라 장백산천연야생식물인 둥글레를 원료로 한 강체건신과 당뇨병, 위병, 소화에 유리하고 로쇠방지에 효험이 큰 《둥글레차》며 주독을 풀고 갈증을 제거하며 피로를 풀어주는 《헛개비차》, 해열, 해독, 다이어트, 풍습예방, 오장활성, 피부에 유리하다는 솔맥차, 신진대사를 촉진해주며 향이 독특하고 영양물질이 풍부한 옥수수차 등 다종 품목을 개발하였다.

굳은 신념으로 밀어붙이는 그들의 노력에 보답이 뒤따랐다. 심천, 광주, 사천, 심양 등지로부터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단돈 100원이 들어와도 시간을 지체할세라 선자리로 물품을 부쳐보내군 하였는데 신용이 커져 지어 6, 7년간 줄곧 단골이 된 고객들이 많아졌다.

《보리차》가 과연 좋다고 사람들의 입에 올라 천리밖으로 소문이 퍼지자 《합작》대상들이 찾아들었다. 《처음엔 합작하자고 하니 아무 영문도 모르고 고지식하게 전반 생산과정을 보여주기도 하였지요. 그랬더니 여기저기서 보리차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겨끔내기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 비법을 완전히 장악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겁니다.》 채분옥씨는 자신들의 비법과 기술에 자부심을 갖고있었다.

그들의 《연신》표 보리차는 겉과 속이 익은 정도나 색깔이 모두 같고 진하게 우러나면서 특유의 향을 풍길뿐만 아니라 곡물차의 영양가와 보건효능까지 겸비하고있어 시간이 갈수록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지금은 전국각지에 련계처를 두고 판매망을 펼치고있다.

《 먹어본 사람들은 알고 가져간다》며 그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것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연신》표 보리차의 진맛을 알리는게 목적이라고 한다. 《주정부나 시정부에서는 연변특산물에 대한 배려를 돌려 이번 박람회에도 부담없이 참가할수 있도록 조직해주었습니다. 정부의 지지가 있고 자신들의 노력이 있는한 진품의 성공은 시간문제입니다.》

그녀는 지금쯤 보리음료수 개발에도 뜻이 있고 그에 따라 준비도 어느 정도 돼가고있지만 자금이 큰 문제라고 하면서 이번 박람회 기간 100만원 자금을 가진 파트너만 확실하게 만나기까지 한다면 대박은 문제없다고 장담을 곁들이기도 한다.

순수한 마음과 확신에서 우러나오는 그녀의 이야기는 《연신》보리차의 향처럼 구수하고 그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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