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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탈라하시에서 맞은 중국인들의 추석명절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6-09-19 14:36:16 ] 클릭: [ ]

추석명절의 분위기를 띄우는 룡춤표현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중화민족의 전통명절인 추석은 해외에 사는 이방인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친인들과의 만남에 대한 동경을 싣고 태평양건너 멀리까지 어김없이 찾아온다.

이 뜻깊은 명절을 맞아 미국동남부 해살이 아름다운 플로리다주 수부도시 탈라하시 중국인들은  9월 17일, 탐브라운공원에 모여 추석명절축제의 한마당을 펼치게 되였다.

11시 정각, 탈라하시화인협회 류영(塔城华人协会 刘荣)회장의 개막식 선포와 함께 중국전통무용인 룡춤이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속에서 등장하였다. 흑인과 백인학생 세명을 포함한 10명의 중고등학생들의 룡춤은 꿈틀꿈틀 살아움직이는 진룡이 인간세상에 나타난듯 추석명절의 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경축행사에는 탈라하시에 사는 사업가, 교수, 공무원 등을 포함한 화교들과 중국류학생들 그리고 조국에서 방문한 부모님들로 백이삼십명정도 참석하였다. 데이비드죤슨 흑인가정과 백인학생 한명도 특별손님으로초대되였다.

함께 모여앉아 점심만찬을 즐기고있다

점심만찬은 중국식당을 운영하는 화교들의 지원도 마다하고 각 가정마다 고향음식 한가지씩 만들어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 포트락크형식으로 준비하였고 화인협회에서 피자를 마련하였다. 여기에서 자란 애들은 추석을 <문-케익>( 달님과자) 을 먹는날이라고들 한다. 팥이며 계란노른자위, 과일 등 여러가지 속을 넣고 집에서 정성껏 만든 월병들이 당연히 인기가 제일 높았고 소갈비, 닭고기튀김, 탕수육, 랭채, 생선졸임 등 종류가 다양한 음식들도 선보였다. 조선민족의 전통음식인 찰떡도 있었다. 남녀로소 하나로 어우려져 맛있는 음식들을 나누면서 서로 안부를 묻고 고향이야기며 자녀들의 얘기로 덕담을 나누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웃음꽃을 피웠다.

점심만찬이후 중국식제기차기(踢毽子), 고무풍선터치기, 학생들의 바줄당기기, 어린이들의 얼굴에 페인트칠하기 등 각가지 행사들이 떠나갈듯한 웃음소리와 힘찬 응원속에서 활발하고 다채롭게 진행되였다.

행사도중 화인협회 류영(刘荣)회장과 간단한 인터뷰를 가지게 되였다

화인협회는 주로 어떤활동들을 해오고 있는가?

크게는 해마다 음력설야회, 추석모임을 가지고 또 아세아주문화제행사에도 참여한다.

주로는 중국류학생들이 이곳에 쉽고 빨리 정착할수있도록 공항에서 마중하기부터 시작하여 아파트구하기, 차량구입하기, 은행구좌열기 등등을 도와준다.

중국화인협회 류영(刘荣)회장(가운데 사람)

화인협회에서 가장 보람있게 생각하는 일 두가지가 있다면?

첫번째는 중국어학교를 꾸준히 운영해 오고있는것이다. 학전반부터 고중까지 학년별로 갖추어져있고 교사는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졌으며 공립학교 스케쥴에 맞춰 매주 일요일마다 두시간반씩 수업한다. 특별히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어학습반도 있어서 미국사람들이 좋아한다.

다음은 2008년 5월 사천성 문천대지진이 일어났을때 모금운동을 폭넓고도 활발하게 추진시킨것이다. 플로리다주 주립대학과 중국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곳들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목이 아프토록 연설하고 눈물로 호소하였다. 수많은 중국사람들은 물론, 미국사람들과 여러 교회들에서도 적극 동참하여 거액의 딸라를 모금하여 조국의 재해지구에 송금하였다.

탈라하시지역사회와는 어떤 련결이 있는가?

플로리다주 주립대학으로부터 탈라하시도시중심까지의 게인스거리를 맡아 매주마다 쓰레기를 줏고 환경을 미화함으로써 지역사회활동에 적극 참가하며 봉사하고있다.

탈라하시중국인들은 1984년에 중국화인협회가 성립된 이래 해마다 민족의 뿌리를 잊지 않고 추석명절축제행사를 펼침으로써 비록 고향에는 가지 못하지만 함께 모여 향수를 달래고 서로 사랑으로 위로하고 격려해주면서 이국타향에서도 외롭지 않게 명절의 분위기를 만끽하고있다.

바줄당기기로 단합된 힘을 모으고있다

아울러 중국인들은 1.5세와 2세들에게 중국언어교육을 철저하게 시킴으로써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각인시켜주고 중국의 문화와 전통을 전수시키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민족정신으로 굳게 융합되고 단합되여 중국사람으로서의 긍지감과 자호감을 지니고 미국사회에 튼튼히 발붙이고 그 능력과 위력을 떳떳이 과시하고있다.

리화옥/미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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