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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기획10]“백년부락” 주인장에게 꿈을 묻는다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6-01-29 22:54:04 ] 클릭: [ ]

 

“백년부락”의 민속문화를 지켜가고있는 김경남사장.

두만강반의 “백년부락”민속촌은 개업 6년철을 잡으면서 지난해 근 6만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고바랬다. “백년부락” 김경남사장은 “해마다 곱으로 늘어나고있는” 관광객들의 수요에 따라 한창 민속체험관을 다그쳐 일떠세우고있는중이였다.

“민속체험관까지 짓고나면 나라의 정책자금 300만원을 아주 유용하고 보람있게 잘 쓰게 됩니다. 원목을 맞물려 지은 집이 철근이나 콘크리트를 다져 만든 집보다 더 견고하다는것을 실물로 보여주었기때문에 나라의 혜택도 받게 됐는가봅니다.”

분명 민속촌의 핵심을 이루고있는 130년전의 고택을 념두에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면서 민속촌건설에서 민속자원을 발굴하여 그 문화적가치를 알려야 사회적인 중시를 받을수 있고 보호를 받을수 있다는 의미를 시사하고있었다.

이 백년고택은 19세기말에 건립된 연변지역 조선족주택의 외형과 평면구조를 지닌 원형으로서 도리와 대들보를 련결하는 “대공”이라는 부재의 옆면에 건축년대를 밝힌 문자기록도 있다.

체험관광시대를 맞이한 민속체험관

건설초기의 백년부락은 김경남사장이 몇십년간 해외로무에서 번 돈을 몽땅 투입하였지만 “꿩 구워먹은 자리”처럼 휑뎅그렁하기만했다. 그때 향정부와 도문시 당정지도자들이 민족사무위원회로부터 해마다 100만원씩 3년간 정책지원을 받도록 크게 도움을 주었던것이다.

민족문화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민족사무위원회로부터 각급 당정 지도자들은 깊은 관심과 배려를 돌리고있다.

이리하여 마을의 력사와 문화와 생활상을 한자리에서 볼수 있는 민속전람관을 일떠세웠고 또 민속마을을 보호하는 토담공사도 구축하여 기본골격을 이루어냈다.

“워낙 국외관광단체를 상대로 사합원에서 주방시설이나 환경이 마땅치 않은대로 음식체험을 하여왔는데 국내 관광객들은 불만이 대단하더군요. 워낙 국내인들은 조선족민속음식에 대해 료해가 있기에 별로 체험을 원하지 않는줄로 알았지요. 그러나 그게 아니였습니다. 지금은 체험관광이 대세이기에 국내관광객이든 국외관광객이든 다 체험관광을 강렬하게 원하고있었습니다.”

새로 짓는 300평방메터 남짓한 체험실에는 주방시설도 완벽하게 갖추고 민족복장도 70여벌 새로 장만하고 사물놀이기구도 구입하여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타산이다. 1000평방메터 되는 앞마당에는 찰떡대도 앉히고 국수틀도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자기 손으로 찰떡도 쳐먹고 국수도 눌러 먹을수 있도록 한다. 땅가마도 걸어놓고 옥수수도 따오고 감자도 파다가 자기절로 삶아 깨고명에 찍어먹는다. 밤에는 화토불도 피우고 개똥벌레도 쫓으면서 시골외가집에 온듯한 기분을 향수하게 한다…

그러찮아도 관광객들은 백년부락에 들어서면서 민족복장부터 찾아입는다고 한다. 남녀로소가 색다른 민족복장을 차려입고 들뜬 기분으로 꽃가마도 타보고 그네도 뛰고 각종 놀이를 하면서 기뻐들 야단이다.“전 정말 백년부락에서 평생의 소원을 이루었어요. 조선족복장을 얼마나 입고싶었다구요. ”

관광들이 기뻐하면 덩달아 그토록 마음이 뿌듯하다는 김경남사장, 관광객들 모두가 조선족복장을 떨쳐입고 “아리랑”과 “도라지”를 부르며 중국조선족의 력사와 문화와 생활을 알게 하고 그 어떤 고난에도 머리 숙이지 않고 굴함없이 락관적으로, 지혜롭고 창의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그 정신과 본색을 전해주는것이 민속촌을 운영하는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한다.

더불어 멀리 가야 할 길

중앙텔베비죤방송 제4채널 “중국을 거닐다”(중문국제)프로며 북경위성텔레비죤방송의 “조선족의 농경문화”, 산동위성텔레비죤방송 “아름다운 중국”의 “유쾌한 조선족”, “당신을 위한 노래”프로의 봉황전기가수그룹의 “아뉴와 아화의 이야기”, 한국KBS방송 등 국내외 매체들에서는 중국조선족문화를 선전하면서 도문시 월청진 백룡촌의 “백년부락”민속촌을 중점으로 보도하였다.

 

지난해 12월말, 산동위성텔레비죤방송 “당신을 위한 노래”제작팀이 중국의 유명한 가수그룹인 “봉황전기”와 함께 백년부락에서 조선족풍속관련 프로를 제작하고있는 장면.

그만큼 백년부락의 민속문화며 농경문화 등은 조선족문화의 내용을 대변할수 있기때문이였다. 그러나 김경남사장은 “혼자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라며 백년부락의 민속문화는 백룡마을 촌민들 전체의 노력으로 발굴하고 보존해왔다고 겸손하게 말한다.

500여평방메터 되는 민속전람관에 진렬된 1000여건의 민속품속에는 백룡촌출신의 고향사람이 해방전 백룡학교졸업사진첩 원본을 그대로 보내온것도 있고 월청진의 첫 토기장인댁에서 무상으로 기증한 항아리도 있다. 한국의 유명인사인 최불암선생이 선물한 옛그림도 있는가 하면 도문태생의 중국 모란대왕이 보내온 모란도도, 중국의 유명한 서법가들이 선사한 족자들도 모두 한자리씩 차지하고있다. 고향을 사랑하고 문화를 중히 여기며 문명을 추구하는 마음과 정성들이 자연스럽게 “백년부락”민속촌으로 흘러든것이란다.

 

“민속표현대도 모두 고향사람들이고 변경관광. 농가관광 모두가 마을사람들과의 합작이 없으면 이루어질수가 없습니다. 마을사람들이 잘살아야 민속촌운영도 가능한것입니다.” 김경남사장은 마을사람들의 성원에 받들려 백년부락도 운영이 되여간다며 이제 해외로 나간 백룡촌촌민들도 고향마을로 돌아와서 함께 백년부락민속촌을 운영해갈 날도 조만간에 올것이라고 확신하고있었다. 

백룡촌은 현재 150여세대의 농호에 446명의 인구를 가진 작은 시골농촌마을이다. “백년부락”이 중조변경의 민속문화관광촌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면서 이 마을의 “터세”가 우선 높아졌으며 “접시춤”, “칼춤”, “농악무” 등 민속무용이 활기를 띠고있었다.

마을사람들은 옛날 물동이로 물을 깃고 발방아도 찟고 쪽지게로 짐을 나르고 삼삼오오 마주앉아 화투도 치고 서늘한 나무그늘밑에 앉아 퉁소도 분다. 때론 화로불에 호박구이도 하고 바가지에 막걸리도 담아 마시면서 함지물에 바가지를 엎어놓고 저가락장단도 두드리며 옛날 옛식 생활상을 재현한다. 거기에 흥이 난 관광객들은 촌민들과 함께 어울려 덩실덩실 춤판을 벌린다. 이것이 백년부락이 펼쳐가고있는 생생한 민속놀이 한마당이다. 이리하여 백룡마을은 2014년에 제3기 “중국전통마을”로 선정되였다.

“백년부락”민속촌이 생기면서 백룡촌은 우리 민족의 고유의 민속문화가 활성화되고있다. 그 문화를 바탕으로 행복한 삶의 터전을 가꾸어가는것이 “백년부락” 김경남사장과 백룡촌촌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아름다운 꿈의 화폭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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