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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취담】《마을에 돌아온 중학생》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2-09-07 11:11:09 ] 클릭: [ ]

석화 노래이야기

나젊은 가슴의 푸른 리상을 담은 노래

새로운 나라, 신생의 인민공화국이 방금 설립된 1950년대 초반은 중국에서 아직 9년제 의무교육이 실시되기 전이였다. 1951년도에 연변의 성립(省立), 현립(縣立) 중학교의 모집정원은 2580명이였고 1952년에 연변의 사립중학교들이 공립중학교로 개편될 때에도 재학생 총수가 만명미만이였다.

1956년에 이르러서도 연변의 고중과 중등전문학교 모집정원은 2800명이였으며 거기에다 중학교 졸업생들이 대부분 도시진출을 선호하였기에 농촌에는 중학교를 나온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이런 시기에 중학교 졸업생들이 도시를 떠나 농촌건설에 청춘을 바쳐 일한다는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였다.

하여 이 시기 당과 정부에서는 소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농촌의 생산로동에 적극 참가할것을 제창하였는데 중공연변주위에서는 1955년 6월 《중소학교 졸업생들을 로동생산에 참가시킬데 대한 선전제강》을 발표했고 자치주인민위원회에서는 1957년 4월 소학교와 중학교 졸업생의 일부는 계속 진학하고 대다수는 농업생산에 참가해야 한다는 방침을 제정하였다.

이처럼 1950년대는 당과 정부의 호소에 따라 많은 중소학교 졸업생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새농촌건설에 혼신을 다 바치며 사회주의 새 락원을 이룩하는것을 리상으로 삼았다. 초산 작사, 도익 작곡으로 된 《마을에 돌아온 중학생》은 바로 당시의 이런 정경을 고스란히 담은 노래이다.

강언덕 칠백쌍 넓은 저 벌에

봄이 오면 뜨락또르 우르릉 우르릉 내달리고

가을이면 수확기가 여문 곡식을 베여눕힐

아름다운 고향땅이여

내 이 고장 새 농장 이루려고

공부하고 네 품에 돌아왔노라

 

두만강 물줄기 굽어보는 옆벌에

봄이 오면 배꽃이 너의 품에 향기롭고

가을이면 열매들이 치렁치렁 맺혀질

아름다운 고향땅이여

내 이 고장 이름난 과수원 이루려고

공부하고 네 품에 돌아왔노라

 

조상때 버렸던 물역진 초원에

봄이 오면 물오리 자유로이 헤염치고

가을이면 뒤산에 살찐 양떼 덮여질

아름다운 고향땅이여

내 이 고장 이름난 목장 이루려고

공부하고 네 품에 돌아왔노라

1953년, 당시 동북사범대학 음악학부에서 공부하던 최순덕은 머리속에 그려지는 고향의 아름다운 미래를 가사로 엮어 종이에 옮겨 적고나서 상급반에 다니는 친구 원도익에게 보였다. 가사를 본 원도익은 곡을 쓰겠다고 나섰고 그들은 이렇게 작품을 완성하여 초산 작사, 도익 작곡으로 서명하여《연변일보》에 보냈는데 곧 발표되였다. 방송국에서는 신문을 보고 이 노래를 연변가무단 합창대 테너 박룡근의 노래로 록음하였는데 대뜸 청년학생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가요가 되였다.

이 노래의 가사를 쓴 최순덕은 1932년 4월 11일 길림성 화룡현 남평에서 태여나 1955년부터 선후로 동북사범대학과 북경사범예술학원 음악학부를 졸업하고 1960년 6월, 연변예술학교에 배치되였다. 학교에서 그는 선후로 작곡리론교원, 작곡리론강좌 강좌장, 부교장 직무를 맡았으며 이 학교가 1983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으로 바뀌자 학원의 예술학부 학부장을 담임하였고 1989년 이 학원이 다시 길림예술학원 연변분원으로 되자 부원장으로 임명되였다. 최순덕은 중국조선족음악예술교육에 한평생을 이바지한 사람으로서 중국조선족음악예술교육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기고인 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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