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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석거 주인의 꺼질줄 모르는 돌사랑

편집/기자: [ 리철수 김성걸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1-04-28 16:30:08 ] 클릭: [ ]

중국관상석협회 리사 박성룡과 그의 180만원짜리 《왕자의 풍채》

수석은 세월의 오랜 풍파를 맞으며 자연과의 조화로 만들어진 원석 그대로의 아름다운 예술품이지만 보여지기만 할뿐 느낌이 없다면 그냥 돌멩이일 뿐이다. 중국관상석협회 리사이며 흥석거(兴石居) 주인인 박성룡관장, 연변에서 일찍 교통국장, 수리국장으로 근무하다가 퇴직후 자녀가 자리를 잡은 수도 북경으로 옮겨갔으나 고향 연변에서 시작한 그의 돌사랑은 여전했다.

지난 4월 22일 오후, 기자는 박성룡관장과 미리 약속을 잡고 북경 서남 3환에 위치한 옥천영 화훼시장앞에서 만났다. 소탈한 성격에 수인사를 나누고나서 박관장은 우리를 곧바로 화훼시장과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홍목가구전시장으로 안내했다. 입구에 들어서니 말그대로 모양과 재질이 신기한 돌, 처음으로 보는 기석(奇石) 한쌍이 좌우로 해서 으리으리한 홍목가구와 나란히 자리를 하고있었다.

박성룡관장은 왼쪽에 놓인 동북호랑이 모양을 그대로 닮은 수석을 손으로 어루만지면서 이름이 《왕자의 풍채》라고 소개했다. 이윽고 옆에 놓인 고무망치를 들어 가볍게 두드리자 기자가 이때까지 들어온 돌멩이 두드리는 혼탁한 소리와는 달리 쟁쟁한 쇠소리가 울려와 깜짝 놀랐다. 위치가 부동함에 따라 쇠소리도 달라서 음악이라도 연주할수 있을것 같았다. 가격표를 보니 18뒤에 0 다섯개가 가지런히 붙어있었다. 180만원, 우리가 다시 한번 깜짝 놀라하는걸 보고 그는 웃으면서 북경에는 돈많은 부자들이 수없이 많단다. 《왕중왕》들만이 가질수 있는 《왕자의 풍채》,2층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이상야릇한 심정으로 또 한번 고무망치로 몇번 두드려보았다. 《에라,가지지 못할바엔 한번 더 쳐라도 보고 가자...》

홍목가구전시장은 2층으로 돼있었는데 전시장내의 수석들은 전부 박성룡관장의 수장품이였다. 전시장을 돌면서 그는 진렬한 석작품에 대해 자상히 소개했다. 전혀 가공을 거치지 않은, 자연과의 수없이 오랜 세월의 부대낌을 통해 신비한 문양과 기이한 모양을 가진 수석 하나하나가 이 세상에서 유일무일하다는 점에서 더욱 값져보였다. 그러고보니 박성룡관장이 왜서 다른 곳이 아닌 부자들만 찾는다는 홍목가구전시장을 선택했는가를 어느 정도 알수 있었다. 홍목가구와 수석의 어울림, 묘한 궁합임이 틀림없었다.

박성룡관장의 수석수집은 거의 20년에 가까워온다. 시간이 흐를수록 수석의 오묘한 매력에 점점 심취한 그는 외출해서도 남들은 일을 보고는 관광하러 다녔지만 그만은 바지가랭이를 걷어올리고 강변을 오르내리면서 수석수집에 시간가는줄 몰랐다. 집에 돌아올 때는 큼직한 돌멩이를 보배처럼 싸가지고 들어와 안해를 놀라게 한적도 한두번이 아니였다.

그의 소개에 의하면 순수하게 대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진 천태만상의 수석을 감상하는 범위는 실로 무한하다.수석을 감상할 때는 자연의 풍경을 닮았는지, 사물의 형상을 닮았는지, 돌 표면에 독특한 문양이 새겨져있는지 혹은 형상이나 문양이 아닌 어떤 색깔만의 아름다움을 갖고있는지 아니면 어떤 강렬한 인상과 감동을 주는지 등의 가벼운 느낌을 갖고 감상한다면 아주 흥미진지한 감상이 된다.

박성룡관장은 중국관상석협회의 리사이다. 대가의 이름답게 그가 수집한 수석중에는 연변의 고향산 수석으로부터 길림의 송화석, 내공골의 고비석, 천하 제일석으로 불리는 안휘의 령벽석, 값이 비싸고 진귀하기로 소문난 신강의 화전옥, 그리고 태호석, 장강석, 황하석 등 전국 각지의 명물들이 없는게 없다. 그가 수집한 수석은 전국 수석전시회서 여러 차나 금, 은상을 탔으며 그중 《인간선경》은 1999년 제2회 중국 태산국제수석전시회에서 유일하게 특등상에 뽑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에게는 또 수석애호가들에게 없는 《비장의 무기》가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그 력사의 어느 한순간을 영원히 고착시켜놓았다는 진귀한 고생물화석이다. 진렬해 놓을 자리가 마땅찮아 포장한 상태로 보관해두고있는 상황이라 컴퓨터에 저장해 둔 사진을 볼수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흥석거의 박성룡관장은 요즘 수도 북경에서 수석문화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느라 여념이 없다. 남들이 미처 생각못한 계렬수석 수집에 나섰는데 례하면 그는 이미 모택동주석과 관련한 수석 여러점을 보유했다. 홍군 장정시기, 바람에 날리는 외투자락 모습으로 먼 곳을 응시하며 상념에 잠긴듯한 모주석의 모습을 신비하게 닮은 수석과 모주석의 오성모자, 양말, 초신을 방불케 하는 수석, 그리고 휘날리는 붉은기수석까지 보면 볼수록 대자연의 조화에 저도 모르게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으며 돌과 공화국 력사인물을 접목시킨 박성룡관장의 상상력과 혜안에 탄복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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