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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 평양옥류관을 일떠세운 녀사장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0-12-14 11:45:07 ] 클릭: [ ]

《조선민족의 타향별곡-북경거주 겨레의 삶》(10)

북경옥류관료식유한회사 김분화사장을 만나

손님을 맞이하는 평양옥류관의 조선처녀들

수도 북경의 최대 코리아타운인 조양구 망경의 남호중가 8호에는 평양옥류관이라는 음식점이 있는데 사장은 올해 49세나는 조선족녀성 김분화이다. 김분화사장은 음식점과 장장 20여년의 인연을 맺고 열심히 규모를 확대하여 마침내 망경에서 손꼽히는 평양옥류관을 경영할수 있었다고 한다.

길림성 교하시 태생인 그는 고향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음식점을 경영, 그가 남편 강철주씨와 손잡고 열심히 경영한 보람으로 음식점은 문전성시를 이루며 장사가 잘되였다. 하지만 대부분이 외상놀음이고 또 외상돈을 받지 못하여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였다.

생각끝에 그들은 대담하게 음식점을 접고 대도시인 북경에 가서 음식점을 꾸리기로 하고 집을 판 몇천원의 돈을 들고 1990년도에 북경으로 진출했다.

북경으로 온 후 그는 남편과 같이 자전거를 타고 북경시내를 돌며 음식점 장소를 찾기 시작, 얼마후 그들은 마침내 천안문광장앞의 전문대가와 붙은 대책란거리에서 자그마한 음식점을 임대하고 상 6개를 놓고 개업했다.

《북경으로 온 첫 몇년간은 식당 다락방에 류숙하면서 정말 힘들게 보냈어요. 시작에는 인맥, 자금 등이 없어 어려웠고 후에는 장사가 잘되여 힘들었지요.》 그녀는 사장으로, 복무원으로, 채소구입원으로 보냈던 북경진출 초기를 회억하며 이렇게 말했다.

당시 그들 부부는 류숙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다락방을 침실로 사용했는데 겨울에는 추워서 새벽잠에서 깨기가 일쑤였고 여름에는 더워서 밤늦게까지 못자는것이 례상사였다고 한다. 그리고 겨울에는 물독우의 두터운 얼음을 까내고 밥을 짓고 세수를 하다보니 손이 형편없이 갈라터졌다.

이처럼 간고하게 지내면서도 김분화사장은 꼭 성공하겠다는 신념으로 고향에서 배운 기술과 쌓은 경험으로 음식을 싸면서도 분량이 많고 맛있게 한데서 작은 음식점은 점차 정상적으로 경영되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힘을 얻은 그들 부부는 동업자들로부터 오는 이런저런 압력과 배척을 이겨내면서 고객들의 입맛에 따라 랭면, 개고기, 무침 등 특색음식의 매운 정도와 맛을 적당히 조절하면서 단골손님을 확보하기에 힘썼다. 한데서 음식점은 마침내 문전성시를 이루게 되였다.

음식점이 호황을 이루면서 일정한 돈을 벌게 되자 그들은 자금을 규모확대에 투입하고 큰 음식점을 경영했으며 또 오락 등 업종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 그들 부부는 1991년에는 조양구 신원리에 부산식당을, 1992년에는 서울식당을, 1993년에는 마포숫불갈비집을, 1995년에는 한강사우나를, 1999년에는 해화성을, 2000년에는 북경에서 제일 큰 디스코오락장 등을 경영하기도 했다.

이렇게 이들 부부는 십몇년사이에 선후로 6-7개 음식점과 오락장 등을 경영했지만 관리를 잘한 덕으로 모두 호황을 이루었다.

2003년말, 그들 부부는 한 친구를 통하여 조선 평양옥류관 본사와 인연을 맺고 북경옥류관 제1분점을 앉히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맺은 후 그들은 대부금과 빌린 돈 1500만원을 투자하여 3200평방메터되는 실내를 1층은 360명 석으로 된 대중홀, 2층은 60명 석으로 된 조선식 온돌방 및 10-50명이 식사할수 있는 크고작은 15개의 방으로 나누어 장식했다. 한편 조선에서 주방장, 료리사, 복무원, 무용팀 30여명을 초빙해온 후 2004년초에 정식으로 개업했다.

옥류관은 오픈 후 호화로운 인테리어, 우아한 환경, 조선특색이 짙은 음식, 조선처녀들의 공연 등으로 인차 손님들을 끌며 호황을 누렸다. 현재 옥류관에서는 동해 털게찜, 금강산 송이버섯구이, 왕소라 신선로, 해물신선로, 활어회, 평양랭면, 평양통김치 등 수십종의 특색료리를 주메뉴로 하고있는데 원재료를 몽땅 조선에서 수입해 사용함으로써 조선 특유의 전통맛을 살리고있다.

대청을 꽉 메운 손님들(왼쪽 우가 김분화사장)

한편 옥류관에서는 찾아오는 고객들을 위해 조선처녀들이 춤과 노래를 무료로 공연하여 손님들의 구미를 한층 돋구어주고있다. 매일 점심 12:30시와 저녁 7:30시가 되면 조선 처녀들의 공연이 시작되는데 공연솜씨는 웬간한 연예인들 못지 않다.

김분화사장은 《저희 옥류관에서는 손님들이 만족할 때까지 친절봉사를 하며 조선특유의 음식맛과 아름다운 조선처녀들의 노래와 춤으로 손님들을 더욱 매료시키고있어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옥류관에서는 일년에 1-2회씩 평양본사의 관리자들을 청해 관리와 봉사관련 교육을 받고있으며 종업원들에게 아침과 저녁 매일 2회씩 례절교육 및 하루간 총화회의를 진행하고있다. 그외에도 손님들이 원하기만 하면 조선처녀들은 돌아가면서 노래를 불러주고 상냥하고도 정성스레 봉사하기에 많은 손님들이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다. 그리하여 주말은 물론 평소에도 사전예약을 해야 기다리지 않고 식사할수 있다.

간고한 창업을 거쳐 힘들게 돈을 벌었지만 남편 강철주 리사장과 김분화사장은 고향과 불우이웃에 지원의 손길을 보낼 때면 통크게 지갑을 열고있다. 몇년전 고향 교하조중에서 심한 자금난을 겪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들은 7만원을 기부했으며 최근 들어 각종 모금행사에서 수만원을 의연했다.

김분화사장은 옥류관에서는 시종일관 최고의 봉사, 최고의 맛, 최고의 환경, 최고의 공연으로 손님들을 가족처럼 대할것이라고 하면서 적당한 자리를 물색한 후 북경에 분점을 오픈하련다고 밝혔다.

                                                                                                     /박광익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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