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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취자, 우리는 누구인가(16)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08-07-08 10:37:58 ] 클릭: [ ]

지금 연변의 자그마한 학교들에서 학생원천고갈로 골치를 앓던터라 학습성적과는 무관하게 아이들을 극진히 대해준다고 한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학부모들을 대신해서 기숙사를 짓고 알뜰살뜰 아이들을 사랑해주는 학교가 점차 많아지고있단다.

연길시 모소학교에 입학시켰다가 부부가 한국에 나오면서 고향마을의 소학교에 맡겼다는 림씨(36세)는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한테 일주일에 둬번 꼴로 전화통화를 하고 아이와도 대화를 나누는데 열살나는 아이답지 않게 부모의 마음을 잘 알아주어서 고맙다고 한다. 훈춘에서 온 박모씨(38세)는 소학교까지는 그래도 먼 친척이 교원직에 있어서 시름놓는데 중학교부터가 문제라면서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는 래년이면 무조건 귀국한다고 말한다.

교사시절, 반수이상의 단친 혹은 량친부모가 출국한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만약 저애들이 부모와 같이 있는다면 공부를 더 잘하고 더 충실하게 자랄수 있을가? 부모들이 출국한 가정의 학생들가운데는 공부를 잘하고 인사성이 밝은 아이들도 있었고 공부를 못하고 말썽을 잘 일으키는 문제아이들도 있었다.문제라면 부모의 사랑과 감독을 직접 받느냐 아니면 간접적으로 받느냐 하는것뿐이였다.

《우리 아이들을 살리자!》, 《출국한 학부모들, 불쌍한 아이들 곁으로 돌아와 주세요~》, 《방취제로 인한 학부모사랑 비상》 등등 출국한 학부모들을 겨냥한 기사들이 대서특필되여 언론매체에 오르락거리고《엄마, 아빠 돌아와주세요.》, 《돈보다 엄마사랑이 더~》와 같은 학생작문들이 콩클수상작으로 입선된지도 벌써 십년이 넘어 된다. 학생들이 공부를 잘 못하는 원인을 학부모들한테 덮어씌우기는 때가 아니다.

인젠 흐름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정과 자식들의 행복을 위해 신근한 로동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나 또 그들때문에 늘 가슴이 아픈 방취자들의 가냘픈 두 어깨에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의 의무라는 무거운 짐을 얹어놓지만 말자.

사회의 수요조차 만족시키지 못하는 교육은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 우리의 교육이 진정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 부모들의 사랑을 사랑으로 받아들일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인성교육이 의사일정에 올라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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