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사이조선족총회 플래트홈 마련해 중학 수험 경험담 공유

-일본 간사이조선족총회 ‘3.8’국제로동부녀절 기념행사 오사카에서 펼쳐

일본 간사이조선족총회 주요 행사중의 하나인 ‘3.8’국제로동부녀절 기념행사는 코로나19로 4년 만에 치러졌다.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라며 회포를 나누며 사람마다 즐거운 표정이다.

총회 리혜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3.8’국제로동부녀절을 맞으며 모인 이 자리를 빌어 간사이 지역 조선족들은 주인공 의식으로 민족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고양하는 길에서 앞장서며 아름다운 ‘진달래꽃’이 활짝 피여나도록 힘과 지혜를 합쳤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간사이 지역 조선족 녀성들은 총회라는 이 플래트홈을 통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고 교류하며 외재적 미와 내재적 미를 추구하는 현시대 조선족 글로벌 녀성으로 성장함으로써 보다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기에 힘 쓸 것”이라고 했다.

중학 수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세 가정

중학 수험 경험을 소개한 세 가족에게 감사장 전달

기념행사에서 ‘좋은 정보 공유’를 주제로 부모들의 관심사인 자녀교육 문제를 초점에 두고 중학 수능 시험을 치른 심남향 가족, 지영선 가족, 김경숙 가족을 초대하여 따끈따끈한 경험담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가졌다.

자녀교육에서의 부모들의 역할, 자녀 자체의 선택 그리고 부모로서의 조언, 일본 사회의 사립학교와 공립학교의 교육 현황 그리고 수험을 대비한 학습습관 키우기, 적합한 학원 선택,수험 생활을 끝까지 견지할 수 있는 비결 등을 교류했다. 청취자들은 천금과 바꿀 수 없는 경험담이라며 입을 모았다.

이어 총회 산하 온라인언어학원 2022년도 모범생 수상식이 있었다.

온라인언어학원 모범생들에게 상장 발급

리혜영 온라인언어학원 원장은 모범생들에게 상장과 도서 카드를 전하며 앞으로 함께 우리 말 공부를 즐겁게 견지해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온라인언어학원은 4년째 우리말, 우리글을 배우려고 꾸준히 노력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배움의 플래트홈을 마련해주고 있다. 어린이들이 우리말을 배우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언제나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뒤받침 해주는 재일조선족 부모들의 로고를 볼 수 있다.

이날, 온라인언어학원의 김혜령, 김종민 오누이는 힘들고 피곤할 때 어머니에게 마사지랑 해드리겠다며〈어머니에게 전하는 편지〉를 읽어 행사장을 감동의 도가니에 빠지게 했다.

김혜령 김종민 오누이가 어머니에게 전하는 감동의 편지

총회 명예회장 리상근은 “우리 간사이조선족총회 녀성회와 온라인언어학원의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두가지 활동을 통해 녀성들의 뛰여난 재능을 엿볼 수 있다. 이 플래트홈은 자식 교육에 대한 교류의 장이 되여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장기자랑과 빙고게임(수자 맞추기)도 벌여 행사장을 고조에로 끌어올렸다.

총회 회장 리혜영

총회 리상근 명예회장

총회 녀성회 회장 천설화

협찬자들에게 감사장 증정

노래〈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를 부르며 춤을 추는 김민지, 김시우 

/글 김광 사진 박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