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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 특별기획](1)연변 특유의 명절, ‘로인절’은 이렇게 탄생되였다

편집/기자: [ 유경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2-08-18 19:49:41 ] 클릭: [ ]

조선민족은 예로부터 로인을 존중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을 으뜸가는 미덕으로 여겨왔다. 그런 풍속이 대대손손 내려오면서 지금은 아예 로인들을 높이 모시는 명절까지 차리고 있는데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들은 해마다 8월 15일이 되면 ‘로인절’이란 이름으로 명절을 굉장히 즐기고 있다.

그렇다면 조선족 특색이 다분한 ‘로인절’은 어떻게 탄생되였을가?

로인절의 발원지인 룡정시 동성용진으로 가본다. 이곳에는 60~70년 전부터 ‘로인독보조’가 있었는데 바로 로인협회의 전신이라고 한다.

1982년 6, 7월경 당시 동성인민공사의 로사장이신 전국 로력모범 김시룡이란 분이 공사 지도일군과 담소를 나누면서 명절 축제를 늘여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하자는 제안을 했다. 그는 “우리에게 3.8 부녀절, 5.1 로동절, 6.1 아동절이 있는데 왜 로인을 위한 명절이 없는가?”고 하면서 필요성에 대해 얘기했다. 그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동성공사당위에 의해 받아들여졌는데 곧이어 동성공사는 활동 방안을 제정해 상급 부문에 보고하게 되였다. 이들은 동성용진의 ‘로인독보조’를 ‘로인협회’로 명칭을 바꾸고 8월 15일을 로인절로 정해 설립식을 개최했다.

동성용진에서 매년 8월 15일을 로인절로 정한 데 이어 1984년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는 이날을 연변조선족자치주 로인절로 정하고 전 주 범위내에서 적극 보급시켰다. 2010년에 이르러 주인대 상무위원회에서는 립법을 통해 8월 15일을 연변조선족자치주 로인절로 확정지었다.

조선족의 민속 풍정에 따라 이날이 되면 객지에 나가 있는 자식들이 고향에 있는 부모들께 축하 메시지를 보내거나 일부러 고향에 찾아와서 로인들을 위해 축하 잔치를 벌이며 젊은이, 어린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어울려 맛있는 음식을 차려놓고 노래와 춤으로 즐겁게 하루를 보낸다. 또 이날 도시, 농촌, 기관, 단위에서도 로인들을 위한 축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탄생된 ‘로인절’은 지금 연변은 물론 전국 나아가 해외에서도 널리 알고 있는 명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민넷-조문판, 길림신문 공동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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