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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수상시장의 건성건성 맛 기행

편집/기자: [ 유경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21-07-14 10:27:06 ] 클릭: [ ]

기획―‘연길의 최고 맛집은?’[길림신문사 주외기자 연길 맛집 탐방(4)]


연변 특산물을 살 수 있는 장터―연길수상시장

연길에 가면 관광객들이 꼭 들리는 곳이 있다. 바로 오리지널 연변 특산물을 살 수 있는 장터―삼꽃거리에 위치한 연길수상시장(水上市场)이다. 수상시장의 김이 물물 나는 음식들의 유혹을 못이겨 특산물 장보기를 하다가 아예 아침밥을 먹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

무려 32가지 반찬이 즐비한 아침시장의 반찬가게

 

국밥그릇에 고기를 그득 담고 손님을 기다리는 소고기 국밥집 아저씨 

 

이젠 호박순대까지 개발...한근에 6원이라네

 

한국의 유명한 료리사 백종원이 맛집 탐방을 다녀간 명월국밥집 국밥가마는 항상 펄펄 끓는다

  

감자 밴새도 각양각색

 

별의별 연변 음식의 대 진렬장

소장거리의 한 통로는 전부 특색음식들로 즐비하다. 다양한 국밥들과 각종 떡, 순대, 짠지, 중국식 만두…

국밥집들에서는 큰 조선족식 무쇠가마를 걸어놓고 국을 벌렁벌렁 끓이면서 손님들을 부르고 있다.

짠지 매대는 여러 가지 짠지들이 길다랗게 진렬되여 있기에 주인에게 물었더니 무려 32가지나 된다고 한다. 외지에 배달도 된다고 했다.

고추순대집에서 한근에 10원씩 하는 고추순대는 물론, 노란 호박에 소담하게 담아 올린 호박순대는 하나에 6원이란다.

밴새 전문 매대에 여러가지 모양의 감자밴새가 줄지어 있는데 감자밴새 7개에 10원이란다.

“저는 절반 조선족임다” 너스레를 떠는 닭밥집 한족 아줌마와 노란 닭밥누룽지

닭밥을 전문 파는 가게에서 노랗게 곱게 구운 닭밥 가마치(누룽지)가 있어서 신기해 물어보니 10원이란다. 맘 좋게 생긴 중년 아줌마의 조선어 발음이 조금은 뒤맛이 달라 조선족이냐고 물으니 “절반 조선족임다”라고 말한다. 알고 보니 남편이 조선족이였다. 노랗게 구워진 닭밥 누룽지가 군침을 돌게 한다.  

한국의 백종원이 맛있다던 국밥집 들어가 보니

시장 중간 정도에 큰 조선족식 무쇠가마를 세개나 걸어놓고 세가지 국밥을 팔고 있는 가게가 눈에 특별히 띄였다. 다름 아닌 뒤 배경에 중국 중앙텔레비죤방송국과 한국의 텔레비죤방송국에서 이 가게를 취재하는 방송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특히 한국의 인기 료리사인 백종원이 들려서 돼기고기된장국을 후룩후룩 먹으면서 깊은 맛이 있다고 칭찬한 가게다. 우리 취재팀은 백종원씨가 맛 있다던 맛집은 무슨 맛일가 하는 호기심으로 결국 국밥 맛을 한번 보기로 하고 돼지고기국밥을 시켰다.

길림신문 주외기자팀 기자들이 한국의 유명한 료리사 백종원이 맛 있다던 국밥을 맛보고 있다.

예상과 달리 허술하고 작은 밥상들이고 국밥 밑반찬 짠지가 달랑 한가지로 변변찮았지만 손님들이 꽉 차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온다. 복무원이라고는 달랑 중년 남자 한분이 상을 치우랴, 음식을 나르랴... 분주히 보내고 있었다. 우리처럼 텔레비죤 방송 소문을 듣고 찾는 외지손님으로 보이는 손님이 많았다. 국밥을 안주로 아침 선술을 드시는 것으로 보이는 로인분들도 몇분 계셨다.

연길의 아침 시장은 음식맛 만큼이나 인간미가 넘쳐 흘렀다.

수산시장 장보기를 하고 나오는 본사 3명 주외 주재기자들

길림신문 연변지사 사무실에서 십여년전에 쓰던 취재수첩을 찾아들고 감회가 새록새록하다는 리창근기자

 

/길림신문 주외기자팀 리창근 최창남 차영국 기자 / 한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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