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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100년](32)새 중국 력사에서 유일한 한차 동기 대학시험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당사학습교양 ] 발표시간: [ 2021-06-23 15:02:37 ] 클릭: [ ]

 

1977년 상해과학기술출판사에서 출판한 《수리화자습총서》가 재판되였다. 의외인 것은 이전에는 잠잠하던 이 도서가 재판된 후 큰 환영을 받은 것이다. 신화서점에서는 이 책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룰 정도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걸가?

시간을 1977년 8월 4일로 거슬러 올라가서 이날은 사업을 회복한지 얼마 안되는 등소평동지가 30여명의 과학가와 교육사업일군들이 참가한 좌담회를 조직한 날이다. 회의 토론 중점은 고등학교 학생모집과 관련한 내용이였다. 무한대학의 사전성부교수는 당시의 학생모집제도를 날카롭게 비판했는데 회의에 참석한 많은 이들은 찬동을 표시하였으며 결심을 내리고 당시 고등학교 학생모집제도를 개혁할 것을 건의했다.

어느 학자가 ‘자원응시, 단위동의, 통일시험, 택우록취(择优录取)'의 학생모집 16자 방침을 제출하자 등소평은 이중의 ‘단위동의' 네글자를 지워버렸다. 그는 즉시 고등학교 시험제도를 회복할 것을 주장하면서 “현행의 학생모집방법을 개변해야 한다. 기왕이면 금년에 아직도 시간이 남아있는데 그렇다면 견결히 고쳐야 한다.” “금년에 결심을 내리고 고중졸업생들 속에서 직접 시험을 추려 학생을 모집하는 것을 회복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등소평의 과단한 의견은 장내의 열렬한 박수 갈채를 받았다.

1977년 10월 5일, 중앙정치국에서는 학생모집사업문건을 토론하고 통과했다. 10월 12일, 국무원은 교육부의 <1977년 고등학교 학생모집사업에 관한 의견>과 <고등학교 연구생모집에 관한 의견>을 비준하고 당년에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회복한다고 선포했다. 이렇게 11년 동안 중단됐던 고등학교 학생모집제도가 다시 회복되였다.

통일시험, 택우록취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상대적으로 공평한 기회를 제공했는바 특히는 하향지식청년과 시내로 돌아온 청년들로 하여금 운명을 개변할 수 있는 희망을 볼 수 있게 했다. 시내의 중청년들은 분분히 서점과 도서관으로 몰려들었다. 농촌에 내려간 지식청년들은 집에서 부친 참고서적을 우체원이 언제나 갖고 오나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다. 복습자료가 결핍한 농촌 청년들은 신문에 난 사론과 평론 문장을 가위로 오려내 한편씩 외우기도 했다.

그들중에는 십여년전에 학교를 떠난 이들이 있는가 하면 금방 졸업한 고중생들도 있었으며 열대여섯살부터 서른살 넘은 응시생들도 있었다. 남편과 안해, 스승과 학생, 친구와 동사자 등 할 것 없이 모든 이들이 같은 출발선에 섰다.

지구물리학가 황대년, 이해 그는 19살이였다. 시험요강밖에 없는 그는 모든 방법을 다해 배울 수 있는 것은 다 배웠는데 어려서부터 련마한 쾌속학습방법으로 300여페지나 되는 정치와 력사, 지리 복습자료를 외웠다.

경제학가 전영일, 이해 그의 나이는 21살이였다. 그는 동학한테서 빌려온 ‘문화대혁명' 전의 중학교 교과서를 가지고 시골에 내려가 자습했는데 영어와 수학은 밭두렁에서 학습했다.

화가 라중립, 이해 라중립은 29살이였다. 매일 퇴근한 후 그는 지도선생한테서 회화를 다시 배웠는데 밤낮을 이어가면서 복습한 탓으로 눈에 무리가 생겨 결막염까지 걸렸다. 이렇게 그는 끝내 이전에 배우지 못했던 부분을 보충할 수 있었다.

1977년 11월부터 12월까지 570만명에 달하는 수험생들이 열정과 갈망으로 엄동을 녹였다. 이는 새 중국 력사에서 유일하게 있은 한차례의 겨울철 대학시험이다. 이듬해 3월, 27.3만명의 대학생들이 미래를 향한 동경을 안고 꿈에도 그리던 대학 교정으로 들어갔다.

대학입시제도의 회복은 ‘문화대혁명'으로 지체됐던 수많은 지식청년들에게 대학의 문을 열어놓았다. 이는 ‘문화대혁명' 이후의 중국교육의 부흥을 추동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회변화에도 심원한 영향을 미쳐 개혁개방초기 대표적인 사건으로 되였다. 사회와 청년들 속에서는 다시 과학문화지식을 배우는 열조가 일어났으며 현대화건설에 수요되는 대량의 인재들이 계획있게 배양되기 시작하였다.

고등학교 입학제도의 회복은 광범한 지식청년과 전 사회에 거대한 긍정적 에너지를 불러왔으며 우리 나라에서 그릇된 것을 바로잡고 개혁개방으로 나아가는 데 더없이 강대한 힘을 주입했다.

/당사학습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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