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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혐오증》…서울 대림동의 오해와 진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아시아경제 ] 발표시간: [ 2015-05-15 12:08:37 ] 클릭: [ ]

주부 안모씨 《살면서 (동네가) 위험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다》

경찰 《주말 류동인구가 3~5만명에 달하는데 특별히 범죄가 폭증하거나 하는 현상은 없다》

당사자들 《극단적인 몇몇 사건을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매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구로구 대림역 12번 출구. 조선족들의 만남의 장소로 통하는 이곳에서 시장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빨간색 중국어 간판이 빼곡하다. 주택가 골목앞에서는 조선족주부 박모(31)씨가 대림초등학교에서 하교하는 아이를 기다리고있다.

한국내 체류 외국인 200만명 시대를 맞아 전국 곳곳에 외국인촌이 형성되고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에 대한 태도도 크게 나뉜다.

우선은 공포나 혐오의 감정을 갖는 경우다. 특히 외국인의 흉악범죄는 《외국인 혐오증》을 부른다. 온라인에서 극단적주장을 내놓는이들을 심심찮게 발견할수 있다. 이로 인해 외국인 거주지 외부의 시선은 차갑다. 대림동의 부동산공인중개사 A씨는 《조선족 흉악범죄기사가 련이어 나오자 〈조선족이 너무 많아 무섭다〉며 방을 알아보다 취소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이들이 더 많다. 대림역 린근 주민과 경찰 역시 이런 감정을 내비쳤다.

대림초등학교앞에서 만난 주부 안모(38)씨는 일각의 조선족 혐오증에 대해 《쓸데없는 편견》이라고 말했다. 30년간 대림동에서 살고있다는 안씨는 《살면서 (동네가) 위험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다》라며 《술집이 많아 취객들은 조심스럽지만 도심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 아닌가》라고 물었다.

경찰도 조선족이 모여산다고 특별히 무질서하거나 흉악한 범죄가 발생하는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최승천 대림파출소장은 《대림동의 인구 대비 범죄발생건수가 영등포구 전체의 절반 정도 수준》이라며 《주말 류동인구가 3~5만명에 달하는데 특별히 범죄가 폭증하거나 하는 현상은 없다》고 말했다.

당사자들은 조심스러우면서도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대림동에서 만난 3년차 조선족주부는 《범죄를 쉽게 생각하는 인종이 따로 있는것은 아니다》면서 《극단적인 몇몇 사건을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매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선족은 《일부때문에 조선족사회 모두가 욕먹는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승천소장은 《한국의 엄격한 치안문화를 처음에는 낯설어한다》면서 《1~2년 지나면 문화적차이로 인해 무질서하거나 위험한 행동이라고 인식할수 있는 부분을 자각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조선족들은 스스로 자률방범대를 구성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한국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곽대경교수는 《중국출신 체류인구 대비 범죄비률이 내국인이나 다른 외국인에 비해 낮다는 통계도 있다》며 《잔인하고 렵기적인 사건을 저지른 조선족이 있다고 전체에 대해 범죄집단이라고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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