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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귀국후 행복한가?(1)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09-01-21 09:50:53 ] 클릭: [ ]

■ 사라진 내 피땀같은 돈, 재출국하는 사람들
■ 깊은 불신의 곬, 깨여지는 출국가정
■ 난 깍쟁인가, 소원해지는 인간관계
■ 출국하면 《흥부》, 귀국하면 《놀부》

지난 세기90년대 이후, 한국출국길이 열리면서 일명 코리아드림이라고 했던 한국바람이 세차게 불어치면서 많은 중국조선족들이 한국에 다녀왔다. 불완전한 통계에 의하더라도 지금까지 대략 10만명을 웃도는 중국조선족들이 한국에 다녀왔다는 분석이다. 한국에서 남들이 기피하는 3D업종의 어지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들을 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참고 극복해나올수 있었던것은 돈을 벌수 있다는 욕망때문이였다. 돈을 벌면 귀국해서 행복하게 잘 먹고 잘살수 있다는 희망이 컸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한국나들이 이후 근 20년세월, 우리가 피와 땀으로 얼룩진 돈을 들고 와서 과거보다는 《부자》가 됐지만 진정한 행복을 느낄지는 의문스럽다.

사라진 내 피땀같은 돈, 재출국하는 사람들

분명 한국에서 여러 해동안 일하면서 적게는 몇만원, 보통은 20~30만원의의 목돈을 만들어 귀국했음에도 얼마 안있어 거짓말처럼 두 손이 텅텅 비여있음을 발견한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돌아온 후 겪게 되는 비슷한 체험이다. 무엇때문일가?

귀국자들의 소비가 생산성적인 소비보다는 비생산성적인 과소비형태로 많이 지출되였기 때문이다. 과반수 조선족들이 귀국후 생산성투자보다는 대부분의 자금을 주택구매 혹은 생활 과소비로 쓰는 현상이 존재하고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4년간 일하면서 20여만원을 벌어온 김광철씨(52세)는 귀국후 원래 살던 농촌을 떠나 연길에 18만원을 주고 80여평방되는 아빠트를 한채 사고나니 남은 돈은 새집을 장식할 돈도 모자랐다. 이제 곧 대학에 입학할 딸애의 공부뒤바라지 돈도 마련해두지 못한 처지여서 마음이 더욱 조급하고 불안하다. 음력설을 쇠고나서 김광철씨는 한국돈벌이가 힘들고 외로워도 다시 몇년간 더 돈 벌 예정이다.

김광철씨처럼 한국에서 일정하게 돈을 모으고 귀국한 많은 사람들이 약속이나 한듯이 첫번째로 하는 일이 먼저 도시에 집을 사두는 일이다. 집을 사는것이 가장 안전하고 믿음직한 투자라고 믿는것이다. 집사고 남은 돈으로는 다른 장사나 사업을 시작할수 없는것은 물론, 지속적인 정상생활유지도 힘들어 재출국하는 사람들이 많은것이 보편적인 현상이다.

한국에 나가 돈은 벌어왔으되 쓸 돈이 없고 돈잎이 그리운 사람들, 집은 쓰고 살되 난방비, 전기세, 수도세 등 일상적인 생활유지비용을 내기조차도 두려워지는 도시이방인같은 조선족들, 그들은 한국에서 돈을 벌어왔고 또 집도 한두채씩은 갖추고있지만 어쩔수 없이 두 손이 텅텅 비여있는 《가난》한 사람들이다. 비여있는 두 손때문에 다시 또 떠올리기조차 싫은 한국의 3D업종에 발길을 돌리는, 원치않은 출국돈벌이의 길을 반복하는 이들을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할 사람은 결코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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