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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조선족환자들 현황

편집/기자: [ 신정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06-08-27 15:00:23 ] 클릭: [ ]

새세기 조선족사회 새 현상(53)

농민환자들의 병을 봐주고있는 박운봉교수.

남정교수가 강가점조선족향 위생원의 의무일군들과 함께.

얼마전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에서 조직한 《전문가의료하향》기회를 통하여 기자는 류하현 강가점조선족향에서 현재 농촌조선족환자들의 현황을 알아보았다.

도시병원 엄두 못내고 《명의》들에게 속히우고...

젊은이들은 로무송출이나 타향으로 돈벌이를 나가고 학생들은 외지에 가서 공부를 하고있어 로인들만 외롭게 살고있는것이 오늘 우리 조선족 농촌의 현실이다. 외롭게 있는 로인들은 어디 아픈데가 있어 도시병원에 가고싶어도 쉽게 가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있었다. 또 한어를 할줄 모르기에 더구나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농촌 환자들은 자체로 《진단》을 내고 어림짐작으로 약을 사먹는것이 일쑤란다.

8월13일, 장춘에서 명의들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 환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강가점 조선족향 위생소를 메웠다. 환자 대부분은 60세부터 80세 사이의 로인들이였는데 여기저기서 의론이 분분했다.

《모르지, 또 우리한테 약이나 팔아먹자구 그러는지...》,《글쎄, 전번에두 그 비싼거 사서 먹어두 효과 없었어요. 그저 돈이나 팔았지요...》

이 마을의 70세의 한 로인은 몇달전 외지에서 온 《명의》한테서 심장병치료약 400원어치를 사서 한달동안 먹었는데 별로 효과를 못봤다는것이다. 그들은 이런 《명의》가 이미 두번이나 왔다간다고 한다.

하지만 무료진단이라 반신반의하며 한번 진단이나 받아보자고 온 분들이 대부분이였다.

환자들마다 싱글벙글

길림대학제1부속병원 소화과 주임이며 박사생도사인 박운봉교수와 장춘중의약대학부속병원 주임의사이고 박사생도사이며 장춘중의약대학중의연구소 소장인 남정교수는 친절한 우리 말로 병증상을 물어보면서 청진기를 대보거나 진맥하면서 환자들를 진단해 나갔다. 또 한면으로는 강가점향 위생소의 의무일군에게 환자들의 병증세를 하나하나 해석해주면서 가르침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환자들은 거의 조선족이였는데 우리 민족의 말로 아픈 증상과 의문되는 점들을 똑똑히 표달할수 있어 좋아했고 또 명의들의 까근하고 친절한 태도에 못내 감동되여 했다. 게다가 명의들의 처방약들은 거의다 위생소에 있는것이였고 없는것은 동네약국에 가서 사면 되였기에 약값도 눅어 여간 기뻐하지 않았다.

장춘에서는 이 두분의 명의한테 병을  보이려면 전문가 문진등록비만도 50원이고 줄을 서서 기다려도 차례가 어느 때에 돌아올지 모르는 형편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들한테서 무료로 진단받고 돈 얼마 안 팔고 병치료할수 있으니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어떤 환자들은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칠세라 중의, 서의 두분을 다 찾아 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두분 의사는 그날 연인수로 110여명이나 되는 환자들의 병을 봐주었다. 환자들 대부분은 고혈압병, 위병, 담낭병, 관심병, 뇌혈전병 등 병증이 있었다.

환자들은 또 젊은이들과 손자손녀 생각을 잊지 않았다. 다음번엔 부산과와 소아과 명의들도 왔으면 하고 바랐다. 약봉지를 들고 위생소문을 나서는 환자들의 수심은 어느덧 가셔지고 미소가 어렸다. 환자들마다 《정말 고맙수다. 진짜 좋은 사람들을 만났수다.》하고 연신 허리를 굽혀 인사하면서 언제 이런 기회 또 만날수 있겠는가며 아쉬움도 토해냈다.

의무일군과 경비 부족에 앓는 조선족농촌

알아본데 따르면 《농촌합작의료》에  참가하면  1년에 국가에서 20원, 지방정부에서 10원을 보조해주며 농민개인은 10원을 낸다.  병의 엄중정도에 따라 입원하여 병치료를 받을 경우 치료비용 300원이상이면 20%, 301원―3000원 이내는 40%, 3001원―5000원 이내는 50%를 보조해주며 병을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자금을 루적해준다고 결정되여 있다 한다.  류하현 강가점조선족향 박수만향장의 소개에 따르면 《합작의료에 참가할것을 동원했지만 농민들의 인식이 따라가지 못하고 또 외국이나 외지에 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알릴수 없어 안타까웠다. 그래서 향의 지도자들이 한개 촌씩 책임지고 여러차례의 동원대회와 반복적인 선전을 거쳐서야 8000여명이 참가했는데 전 향의 93.5%를 차지한다.》며 《<농촌의료>정책은 우월하지만 전 향에 위생원이 하나밖에 없는데다 의무일군과 경제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향 위생원 주국광원장은 《지금 있는 의무일군이 도합 22명이다. 그 가운데 조선족의무일군이 5명인데 서의, 중의는 각각 1명이다. 의무일군이 모자라기에 서로 엇바꾸어 병을 보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또 차액조달단위이기에 경제상 여건때문에 의료시설이 완벽하지 못하다.》고 한다.

이번 《농촌의료하향》의 형식은 해당 지역의 환자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얼마간 덜어줄수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길림성 해당 부문에서는 2006년부터 5년간 농촌 의료위생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기로 계획하고 올해 첫기에는 100명을, 다음해부터는 매년 300명 가량 모집하는데 개인은 식비만 감당하면 된다 한다. 류하현에도 15명의 지표가 있다. 류하현 위생국 해당 책임자의 소개에  따르면 농촌호구이고 요구조건에 부합되는 사람들은 자원적으로 모두 시험에 참가할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등록한 신청자 30여명중 조선족은 한명도 없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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